전년 동월比 오프라인 7%·온라인 12% 늘어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에 머물렀지만, 전월보다는 오름폭이 낮아졌다. 서울 잠원동 킴스클럽. 사진=이지경제
서울 잠원동 킴스클럽. 사진=김성미 기자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추석 특수로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국내 주요 25개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매출이 1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매달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준대규모 점포(SSM)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12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9월 통계에 따르면 오프라인과 온라인은 각각 7.2%, 12.0% 증가했다.

추석 특수로 인해 온오프라인 매출이 모두 상승했다.

2022년과 2023년 9월 업태별 매출 구성비 그래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년과 2023년 9월 업태별 매출 구성비 그래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오프라인은 대형마트(10.0%), 백화점(3.1%), 편의점(8.5%), SM(11.3%) 등 모든 업태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매출이 7.2% 늘었다.

긴 명절로 인한 휴무일 차이로 대형마트 구매건수가 하락했다. 그러나 편의점·SSM 등은 상승하면서 전체 구매건수는 5.9% 증가했다.

다만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SSM 등 모든 업태에서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다만 소비생활 전반에 걸친 온라인 구매가 확대되면서 추석 시즌에도 온라인 업체의 매출 증가 폭은 오프라인 업체보다 컸다.

온라인은 신선식품 매출 증가로 식품(32.0%), 긴 추석연휴에 따른 여행상품 판매호조로 서비스/기타(16.9%) 등에서 판매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이 12.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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