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베트남 시장 확장…3호 ‘판후익’점 7일 개장
이마트, 베트남 시장 확장…3호 ‘판후익’점 7일 개장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12.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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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평 대형매장, 노브랜드·K먹거리 앞장
이마트피자에 ‘항공 직송’ 논산 딸기까지
베트남 1등 넘어 동남아의 ‘멀티허브’로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이마트가 베트남 3호점을 7일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메이드인코리아’ 기반의 상품 경쟁력을 갖춘 ‘베트남 이마트 3호점’은 이전 2개 매장 보다 큰 규모로 문을 연다. 지난해 11월 2호점이 문을 연 지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규 매장이다.

이마트가 호치민 판후익에 베트남 3호점을 7일 개장한다. 사진=이마트

베트남 호치민시 판후익 지역에 문을 여는 3호점은 현지 이마트 중 최대인 6930㎡(2100평) 규모로 지어졌다. 같은 호치민에 있는 1호점(고밥점)은 1800평, 2호점(살라점)은 1200평 규모다.

이마트는 늘어난 면적의 상당 부분을 노브랜드 등 한국산 상품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한국산’ 상품의 핵심은 이마트의 대표 PL 노브랜드다. 노브랜드는 매장 내에 ‘숍인숍’ 형태로 자리한다. 전체 면적이 3호점과 비슷한 1호점과 비교했을 때 3호점 노브랜드 매장 면적은 60% 커졌다. 좋은 품질의 한국산 상품을 가장 안전하고 알뜰하게 마련하는 방법이 ‘노브랜드 구매’라는 인식이 커졌기 때문이다.

사진=이마트

한국산 농산물도 호치민 시민들을 이마트로 불러모으는 핵심 아이템이다. 상주 샤인머스캣, 논산 킹스베리 등 한국에서 재배된 과일들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다. 이마트는 딸기를 비행기로 직송하는 등 최상의 신선도를 책임진다.

현지 젊은이들에게 수요가 큰 K푸드도 이마트 매장의 한 축을 담당한다.

델리 코너에서는 한국에서와 동일한 이마트피자를 비롯해 김밥 등이 판매된다. 현재 1호점에서 하루 평균 이마트피자는 약 300판, 김밥은 약 500줄이 나갈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마트는 현지 파트너사인 타코 그룹과 함께 3호점을 베트남 대형마트 중 1등 점포로 키우면서 ‘베트남 이마트’를 동남아시장 공략을 위한 전천후 허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 사업부장(전무)은 “베트남 이마트 매장은 현지에 우수한 한국산 상품을 널리 알려 국내기업과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베트남에서 광대한 네트워크와 자산을 보유한 현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동남아시장에서 확장을 한층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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