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3대 핵심기술 동력전달장치 국산화, 국가 핵심기술로 개발
KAI “기술자립화를 통해 국산헬기 경쟁력 한층 더 끌어올릴 것”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최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한국형기동헬기(KUH-1) 성능개량형 동력전달장치 개발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계약)금액은 1890억원으로 개발기간은 올해 12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5년이다.
헬기용 동력전달장치는 비행에 요구되는 고출력의 동력을 엔진의 고속회전축에서 주로터 및 꼬리로터로 전달하는 장치다. 자동비행조종장치 및 로터계통과 함께 헬기체계 3대 핵심기술로 분류된다. 헬기의 성능과 신뢰성, 가격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KAI는 헬기용 동력전달장치 국산화를 위해 202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지원과 함께 약 800억원의 자체 투자를 통해 주기어박스를 포함한 동력전달장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력전달장치의 상세설계 및 최종조립 후 시험평가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KAI는 성능 개량된 동력전달장치 개발을 국가적 핵심기술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국산헬기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KAI 관계자는 “이번 동력전달장치 개발 협약을 통해 기술자립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방력 증강은 물론 해외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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