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업계, 여행·항공과 손잡고 면세시장 활성화 나서
면세점업계, 여행·항공과 손잡고 면세시장 활성화 나서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1.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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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모두투어와 베트남 시장 활성화...‘면세쇼핑-해외여행’ 시너지 창출 
신세계, 중국 3대 항공사 중국남방항공과 업무협약…국내 면세업계 최초
​​​​​​​현대백화점, 설연휴 내외국인 겨냥 다양한 이벤트…금액 할인·등급 상향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면세점 3사가 면세시장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모두투어와 공동 마케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베트남 관광시장 활성화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사진=롯데면세점
사진=롯데면세점

이번 MOU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베트남 여행지가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 고객의 접점을 확대하고 면세쇼핑과 관광을 결합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양사는 베트남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과 내국인 여행 패키지 상품 기획 및 판매 운영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와 캠페인 등 마케팅을 진행하는 한편 양사 발전 및 관심사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2017년 다낭공항점 출점을 통해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이어 2018년 나트랑공항점, 2019년 하노이공항점 등 주요 관문 공항에 연달아 진출했다. 이어 2022년엔 다낭시내점을 여는 등 현재 베트남에서 4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면세점 베트남 사업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351% 상승했다. 이중 한국인 관광객 매출은 60%에 달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 “엔데믹 이후 증가하고 있는 내국인 수요에 발맞춰 모두투어와 손잡고 고객 혜택 강화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라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중국 3대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과 마케팅 MOU를 체결했다.

사진=신세계면세점
사진=신세계면세점

향후 중화권 및 아시아의 개별 관광객을 적극 유입시키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중국남방항공은 약 9700만명의 회원과 90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대형 항공사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개별 관광객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OU에 따라 오는 2월 말부터 신세계면세점은 중국남방항공 회원 대상으로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중국남방항공 회원에게 등급에 따라 신세계면세점 멤버십을 부여한다. 중국남방항공 플래티넘 회원은 신세계면세점 블랙 등급을 받으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VIP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에서 쓸 수 있는 쇼핑지원금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중국남방항공과 맺은 전략적 MOU인 만큼 향후 마일리지 적립 및 제휴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사가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운영하며 우호적인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면세점은 더 여러 글로벌 파트너십 등을 통해적극적으로 글로벌 개별 관광객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설 명절 연휴를 맞아 내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광고모델 뉴진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면세점 광고모델 뉴진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먼저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에서는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대별 최대 166만원을 페이백 해주는 ‘새해 복 최대 166만원 페이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음달 12일까지 매주 주말 네이버페이와 KB국민카드로 면세품 구매 시 최대 141만원을 페이백 해준다.

이달 26일~28일, 2월2~4일에는 최대 15만원 추가 페이백을 제공하는 ‘설날 맞이 추가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럭셔리 멤버십 H.럭스 클럽에 가입하고 럭셔리 패션·주얼리·워치를 구매하면 최대 10만원 추가 페이백도 상시 제공한다. 아울러 3월31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최대 60% 할인을 적용해주는‘신년 맞이 셀프 선물템 추천’ 이벤트도 진행한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코리아그랜드세일’을 맞아 다음달 29일까지 시내점(무역센터점, 동대문점)과 인천공항점에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면세점 이용 시 모든 외국인 회원 고객을 골드 등급으로 즉시 업그레이드해 최대 15% 할인율을 적용해준다. 시내점에서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 대상 혜택 서비스인 ‘나우페이’ 를 통해 16% 즉시 할인 적용 및 최대 24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급한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12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인기 워치·주얼리 브랜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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