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양혜인 기자] 미국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서 4번째로 사용 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최종점검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녹십자가 신청한 ‘모더나 코비드-19백신주’에 대해 조건부 수입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위원회는 식약처 심사결과와 자문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모더나 백신의 안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으며, 향후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

다만, 위원회는 사용상 주의사항에 2차 투여 후 더 많은 통증, 피로, 오한 등 접종시에 예측되는 사례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반영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접종 후 이상사례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더나 백신은 미국 모더나사가 개발한 mRNA 백신으로, 미국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 예방에 94.1%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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