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경영전략 통했다…상반기 실적 초고성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경영전략 통했다…상반기 실적 초고성장
  • 선호균 기자
  • 승인 2021.07.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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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서 제품 경쟁력 강화 주문…e Autopos 브랜드 1월 선봬
친환경차 제품, 맞춤형 솔루션 제공 고급 브랜드…고성장 견인
상반기 매출 33%·영업익 666%·순이익 394% 초고속 성장주도
포스코강판, 컬러강판브랜드 ‘인피넬리’ 내놔…“새제품 만들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경영전략이 통했다. 올해 상반기 포스코의 실적이 급증한 것이다. 사진=선호균 기자,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경영전략이 통했다. 올해 상반기 포스코의 실적이 급증한 것이다. 사진=선호균 기자, 포스코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철강사업의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모빌리티, 강건재, 친환경에너지 강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익기반을 마련하고 제품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말이다. 올해 신년사에서다.

이 같은 최 회장의 경영 전략이 통했다.

포스코는 이를 감안해 올해 1월 고급 철강브랜드 ‘e Autopos’를 선보였으며, e Autopos는 상반기 포스코의 초고성장을 주도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코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7조800억원, 영업이익 2조6800억원, 순이익 2조270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33%(4조2300억원), 665.7%(2조3300억원), 393.5%(1조8100억원) 급증한 것이다.

이 같은 고성장의 중심에는 친환경차전용 철강제픔 통합브랜드 ‘e Autopos’가 자리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포스코가 선보인 e Autopos가 상반기 매출에서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게 포스코 설명이다.

‘e Autopos’는 전기차와 수소차에 쓰이는 포스코의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제품과 이를 활용하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으로, 친환경성, 협업시너지, 미래 지향을 담은 혁신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e Autopos’의 주요 제품으로는 차체·섀시용 고장력 강판, 구동모터용 에너지 고효율 강판, 배터리팩 전용 강재,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이차전지소재용 양·음극재 등이다.

포스코는 하반기에도 고급 브랜드로 승부한다.

포스코청강의 고급 브랜드 인피넬리를 적용한 강벽. 사진=포스코
포스코청강의 고급 브랜드 인피넬리를 적용한 강벽. 사진=포스코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코강판이 최근 자사의 컬러강판 제품을 통합한 고급브랜드 ‘인피넬리(INFINeLI)’를 출시하고 고급 컬러강판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브래드명 인피넬리는 다양한 색상, 디자인, 기능을 바탕으로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히 확장해 사용할 수 있는 컬러강판을 의미한다.

인피넬리 제품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 프린트강판,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강판인 포스아트, 불연과 항균 기능을 가진 컬러강판,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보이는 카멜레온 강판 등이 있다.

윤양수 포스코강판 사장은 “현재 국내 컬러강판 제조사는 각자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디자인과 심미성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면서도 “포스코강판의 인피넬리 브랜드는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새로운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선호균 기자 hokyuns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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