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일 연속 네자릿수 확진…이틀간 백신 맞고 6명 사망
[이지경제=이지뉴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2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감염병과 백신 접종에 따른 사망자도 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신규 확진자가 2223명이 발생해 누적 21만6206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날(1540명)보다 44.4% 급증한 것으로,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후 1년 6개월여 만에 최대이자, 첫 2000명대 확진이다.
종전 하루 최고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1895명이다.
이로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6일(1212명)부터 36일간 네자릿수 발병을 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2145명, 해외유입이 78명 등이다.
국내 발생의 경우 서울 650명, 경기 648명, 인천 107명, 경남 139명, 부산 125명, 충남 84명, 대구·경북 각각 66명, 충북 54명, 울산 48명, 대전 42명, 전북·제주 각각 28명, 강원 19명, 광주 17명, 전남 16명, 세종 8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78명으로, 전날(63명)보다 23.8% 크게 늘었으며,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이 감소한 1명이 발생했다. 국내 누적 사망자는 2135명이며, 평균 치명률은 1%다.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775명, 1704명, 1823명, 1729명, 1492명, 1540명, 2223명 등 하루 평균 1535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유지하고,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고강도 방역 조치를 유지한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는 26만1380명이 늘어, 누적 2163만5106명이 됐다. 국내 인구 42.1%가 1차 접종을 마친 셈이다.
9일과 10일 백신 이상반응은 4425건이 보고됐고, 사망 6명이 사망했다. 방역 당국은 인과성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백신 접종 후 사망이라 인과성이 있다는 게 소비자단체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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