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보안 슈프리마·유니온커뮤니티, 상반기 희비 갈려
물리보안 슈프리마·유니온커뮤니티, 상반기 희비 갈려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08.31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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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각각 27% 증가·3% 감소…영업익 27%↑·82%↓
수익성에서도 희비 교차…영업이익률 각각 18%·1%
“홍체인식 등 비접촉식 제품으로 시장개척 나설 터”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올 상반기 국내 물리보안 업체들이 아쉬운 성과를 거뒀다. 2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수요가 일부 늘었지만, 기업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출이 급감해서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위 출입통제·생체인식 기업 슈프리마의 연결기준 올 상반기 매출은 336억원으로 전년(265억원)보다 27.1% 성장했다. 

업계 2위 유니온커뮤니티의 같은 기간 매출은 194억원으로 3%(200억원) 줄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으로 슈프리마는 59억원을 거둬 26.6%(47억원) 증가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2억원으로 81.8%(11억원) 감소했다.

2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국내 물리보안 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줄었다. 지문인식 출입통제기기. 사진=이지경제
2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국내 물리보안 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줄었다. 지문인식 출입통제기기. 사진=이지경제

순이익은 슈프리마가 87억원으로 전년 동기(84억원) 대비 4.4% 성장했다, 반면, 유니온커뮤니티는 8억원으로 42.9%(14억원) 크게 줄었다.

다만, 사상 초유의 감염병 창궐로 위생을 중시하는 비접촉, 비대면 제품을 중심으로 출입통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발생했지만, 해외는 확진자 증가세가 심해 국내보다 시장 정상화가 늦었기 때문이다. 

종전 이들 업체 등 국내 물리보안 업체는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테러 등 위기의 순간마다 수출을 통한 매출을 올리며 큰 수익을 냈다.

게다가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슈프리마와 유니온커뮤니티의 경우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슈프리마는 매출의 80% 가량을, 유니온커뮤니티는 50% 정도를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기업이 수익성 척도인 영업이익률에서 슈프리마는 17.6%를 기록해 전년보다 0.1%포인트 개선됐다. 

같은 기간 유니온커뮤니티의 영엽이익률은 1%로, 전년보다 4.5%포인트 악화됐다. 1000원 어치를 팔아 55원의 수익을 내다 10원으로 감소한 셈이다.

유동비율·부채비율 등 재무전전성 양호가 ‘위안’

코로나19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재무상태가 양호한 점은 이들 기업에 위안이다.

기업의 지급능력으로 2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유동비율은 슈프리마가 1006.7%로 전기말(1114%)보다 107.3%포인트 감소했고, 유니온커뮤니티는 238.3%로, 전년(234.8%) 같은 기간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자본의 타인 의존도(차입경영)을 뜻하는 부채비율의 경우 슈프리마가 5.5%, 유니온커뮤니티가 61%로, 모두 전년(각각 5.5%, 234.8%)보다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200% 이하를 유지해야 하며, 통상 100% 이하면 우량기업으로 간주한다.

이들 기업의 재무건전성이 안정적이라는 시장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하반기 슈프리마와 유니온커뮤니티는 공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접촉식’ 생체인식인 얼굴·홍채 인식 제품 수요가 늘고 있고 있어, 관련 상품을 확대하고 신규 시장 등 발굴한다는 게 두 업체의 전략이다.

유니온커뮤니티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의 발생으로 비접촉식 생체인식 제품 문의가 많았다. 이슬람 문화권인 중동국가의 경우 얼굴을 가리는 여성복식이 많아 얼굴인식보다는 홍채인식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를 감안해 제품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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