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개막 ‘코엑스 푸드위크 2021’서 ‘미래 푸드’ 만난다
24일 개막 ‘코엑스 푸드위크 2021’서 ‘미래 푸드’ 만난다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11.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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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7일 코엑스 개최…코로나19로 ‘가치소비’ 경향 뚜렷해져
​​​​​​​20일간 ‘온라인 푸드위크 2021’ 열려…출품제품 등 구매 가능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엑스 푸드위크 2021(제16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이 24~27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하반기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전시회로 코엑스가 주최한다.

‘코엑스 푸드위크 2021’이 24~27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코엑스 푸드위크 전시사무국
‘코엑스 푸드위크 2021’이 24~27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코엑스 푸드위크 전시사무국

올해 전시회는  ‘미래 푸드 : 환경을 담다’를 주제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에 맞춰 환경친화적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감염병 사태로 지난 2년간 다른 업계보다 큰 격변의 시기를 맞은 식품업계는 음식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위기에 직면한 만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건강식에 대한 관심도 커진 덕분이다.

이 관심은 식재료를 안전하게 키워낼 수 있는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면서 완전채식(비건) 등 가치소비 트렌드를 형성했다.

코엑스 푸드위크 주최사무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벌어진 삶의 변화가 식문화에도 많은 영향을 주면서 식품 산업도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의 움직임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고려하는 가치소비의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런 변화에 적응하려는 식품업계의 노력과 가까운 미래에 우리 식생활에 적용될 다양한 기술, 아이디어, 서비스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생활양식은 식품 기술의 발전을 가져왔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배달 앱 사용의 보편화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배달앱 시장은 2019년 9조7300억원 규모에서 2020년 17조3800억원 규모로 78.6% 대폭 성장했다.

오프라인에서는 키오스크 사용이 증가해 패스트푸드부터 무인 편의점,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됐다.

배달 서비스 활성화로 인한 명암도 있다.

음식 배달·포장으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플라스틱 쓰레기와 배달비 기준을 맞추기 위한 필요 이상의 주문으로 인한 음식물 쓰레기가 함께 증가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생산된 배달·포장 용기의 무게는 11만957톤에 달한다.

플라스틱 생산이 전년(9만2695톤) 대비 19.7%의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는 무라벨 포장을 적용하는가 하면, 자연 분해 포장용기를 사용하며 친환경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엑스 푸드위크 2021에서는 ‘깐깐한 식쇼’, ‘똑똑한 푸드테크쇼’, ‘빵빵한 빵쇼’ 3가지 테마로, 위드 코로나 시대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대비하는 식품업계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다.

깐깐한 식쇼에서는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등 불안한 환경으로 인해 민감해진 소비자의 시선에 맞춰 안전한 먹거리, 친환경 제품 등을 선보인다.

똑똑한 푸드테크쇼에서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부산물을 활용한 지속가능 식품, 음식 폐기물의 효율적 활용, 자연분해 플라스틱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식품기술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빵빵한 빵쇼에서는 코로나19로 변화한 소비자의 식생활에 맞춰 제빵업계가 보여주는 다양한 시도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달 15일부터는 다음달 5일까지 20여일간 ‘온라인 푸드위크 2021’을 개장하고 출품제품 판매를 위한 온라인 쇼핑도 유도한다. 이미지=코엑스 푸드위크 전시사무국
이달 15일부터는 다음달 5일까지 20여일간 ‘온라인 푸드위크 2021’을 개장하고 출품제품 판매를 위한 온라인 쇼핑도 유도한다. 이미지=코엑스 푸드위크 전시사무국

코엑스 푸드위크 2021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꾸며진다.

‘쇼핑부터 전시까지’…‘온라인 푸드위크 2021’ 개시
11월 15일~12월 5일…온라인 기획전 통해 구매可

이달 15일부터는 다음달 5일까지 20여일간 ‘온라인 푸드위크 2021’을 개장하고 출품제품 판매를 위한 온라인 쇼핑도 유도한다.

온라인 푸드위크 2021은 푸드위크×컨비니 온라인 기획전, 푸드위크 온라인 전시회, 푸드위크 ×네이버쇼핑 라이브 등 3가지 행사로 구성됐다.

‘푸드위크×컨비니 온라인 기획전(11월 15일~12월 5일)’은 쇼핑 플랫폼 컨비니 웹사이트와 앱에서 진행되며 ‘코엑스 푸드위크 2021’ 안의 또 다른 전시회 ‘2021 강소농대전’에 참가하는 전국 주요 강소농가 70여 개가 참여한다.

이 행사에서는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 및 특별 구성으로 전국의 농산물 및 특산물, 가공식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푸드위크 전시사무국은 온라인 기획전이 종료된 이후에도 이와 같이 강소농가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푸드위크 온라인 전시회(11월 15일~12월 5일)’는 푸드위크 웹사이트에서 열리는 것으로 참가업체들에 대한 온라인 디렉토리 서비스로 제품 및 업체명 등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농산물, 수산물, 주류 및 음료, 건강기능식품, 조리기구, 주방용품, HMR 등 품목으로 접근해 참여 업체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바이어를 대상으로 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푸드위크×네이버쇼핑 라이브(11월 24~27일)’는 코엑스 푸드위크 2021 기간 중 네이버쇼핑을 통해 진행하는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 커머스)다. 푸드위크 참가사 중 각 도를 대표하는 농가를 비롯한 16개사를 엄선해 4일간 하루 4개의 방송을 진행한다.

첫 날에는 전시장 현장 스케치와 거창군, 전라북도 지평선영미향, 전라남도 나주시골농정 등의 방송이 준비 중이다.

이튿날인 25일에는 마이크로바이움, 제주도 제주황금콩밭, 강원도 꽃마실농원, HN노바텍이 출연하며, 26일에는 밀크티항공, 충청남도 솔머랭이농장,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엔타스, 충청북도 보은대추산외농원, 프레쉬벨 등이 방송된다.

마지막 날에는 경상북도 우리굼벵이농장, 경상남도 들녘표고농장, 웰피쉬, 경기도 토마토아뜰리에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코엑스 푸드위크 전시사무국은 “위드 코로나로 오프라인 행사가 다시 활기를 띠게 된 만큼 각각의 장점을 보완하여 오프라인 전시회와 온라인 행사가 서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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