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잠실 시대’…서울, 세계 마이스 1위도시 ‘청사진’ 제시
코엑스, ‘잠실 시대’…서울, 세계 마이스 1위도시 ‘청사진’ 제시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12.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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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면적 2배 대기수요 있어 잠실 조기 정상운영 가능
준비된 마이스 콘텐츠…서울, 국제회의 1위 도시만들 것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공간‘ 수주를 놓고 코엑스가 무역센터와 잠실을 무대로 세계적인 축제를 열고 서울을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세계 1위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공간‘ 수주를 놓고 코엑스가 무역센터와 잠실을 무대로 세계적인 축제를 열고 서울을 마이스 세계 1위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코엑스 C페스티벌 현장. 사진=코엑스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공간‘ 수주를 놓고 코엑스가 무역센터와 잠실을 무대로 세계적인 축제를 열고 서울을 마이스 세계 1위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코엑스 C페스티벌 현장. 사진=코엑스

7일 코엑스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개발 시 코엑스(CMC), 현대차복합업무지구(GBC), 잠실(GMC) 일대를 서울을 찾는 바이어와 관광객들이 반드시 가봐야 하는 장소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 행사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엑스는 마이스산업에서 콘텐츠 비즈니스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고, K-컬쳐(K-팝ㆍ드라마ㆍ푸드ㆍ뷰티ㆍ아트 등)를 주제로 다채로운 글로벌 페스티벌을 개최해 세계인들의 방문을 서울로 유치해 외화가득 및 경제적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잠실 시대를 대비해 코엑스는 2016년부터 무역센터내 주요 기업 및 단체들과 ‘코엑스 마이스클러스터 위원회(CMC)’를 조직해 그동안 C페스티벌, 윈터페스티벌 등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다양한 페스티벌을 개최해왔다.

코엑스는 무역협회 컨소시엄의 일원이다.

잠실 사업권 수주를 두고 코엑스는 기존 CMC에 참여하는 무역센터 16개사 이외에 무역협회 컨소시엄 참여사 모두가 참여하는 마이스클러스터를 확대해 K-마이스와 K-컬쳐를 선보여 200만명 이상의 외국인을 포함해 연인원 1000만명이 참관하는 초대형 비즈니스 문화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현재 세계 국제회의 1, 2위 도시인 싱가포르나 벨기에 브뤼셀을 넘어 대형 글로벌 전시회와 국제회의를 서울로 유치해 마이스 도시로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은 코엑스가 코로나(COVID-19) 직전인 2019년 5월 2일부터 4일간 열린 ‘C페스티벌 2019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관람객 155만명이 찾았으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535억원, 소득유발효과 315억원, 세수유발효과 97억원, 고용유발 1115명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코엑스는 “코엑스 전시장의 연간 전시 개최 면적은 75만4680㎡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열린다”면서 “1988년 우리 무역규모가 1000억달러 수준일 때 건립된 이후 공간이 부족해 열리지 못하는 전시면적이 매년 160만㎡씩 증가하고 있어 당장 코엑스의 2배 면적이 필요한 상황으로 잠실 마이스 시설을 조기에 정상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엑스는 세계적인 마이스 기업들과 함께 대형 전시회와 국제회의 유치에 나서 조기에 정상운영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세계 최대 규모의 독일 하노버 전시장 운영회사인 도이치메쎄로 부터 잠실에 글로벌 스탠다드를 적용하기 위한 자문을 받았고, 운영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는 올 3월 초 베트남 투자개발공사 베카멕스(BECAMEX)와 베트남 최대 규모인 ‘빈증 신도시 전시장(WTC Binh Duong New City Expo)’ 운영계약을 체결하고 신남방국가로 글로벌 마이스 시장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코엑스 관계자는 “2016년부터 잠실 마이스 운영을 계획하고 준비해 왔다”면서 “국제 전시 협단체 네트워크를 구축해 K-마이스 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촘촘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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