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취약계층 온정…연말 ESG 경영 눈길
기업들, 취약계층 온정…연말 ESG 경영 눈길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1.12.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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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라이프…루게릭 환자용 경관유동식 ‘뉴케어’ 제공
현대엘베…급여 잔돈 모아 고교생 29명에 장학금 지급
BHC해바라기봉사단, 독거노인 위한 ‘곡물찜질팩’ 제작
교촌치킨, 진천군에 연탄1만장 상당 성금 800만원기탁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국내 주요 기업이 연탄기부와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봉사 등 연말을 맞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승일희망제단에 루게릭병 환자의 영양지원을 위한 뉴케어 제품을 최근 제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가 승일희망재단을 통해 루게릭환우를 위한 경관유동식 '뉴케어' 제품을 지원했다.  사진=대상라이프사이언스
대상라이프사이언스가 승일희망재단을 통해 루게릭 환자를 위한 경관유동식 뉴케어 제품을 지원했다. 사진=대상라이프사이언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가 손상돼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는 희귀질환으로, 병이 진행되면 음식물을 삼킬 수 없어 경관유동식을 통한 영양공급이 필요하다. 다만, 가정에서 경관유동식 구입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경제적으로 부담이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루게릭 환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승일희망제단에 3000만원 상당의 균형영양식 뉴케어제품을 지급했다. 이번 뉴케어 제품은 승일희망재단 유동식 지원사업에 신청한 환자에게 공급 예정이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의 균형영양식 브랜드 뉴케어는 3월 환자의 영양 섭취를 돕기 위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뉴케어 마이키즈’를 기부하는 등 환자의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앞으로도 영양 지원이 필요한 고객에게 다양한 뉴케어 지원사업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엘베, 사업장 소재지 고등학생에 장학금 전달

현대엘리베이터는 사업장 소재지인 경기 이천과 충북 충주, 천안 등의 고등학생 29명에게 29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를 위해 현대엘리베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로 2009년부터 사회공헌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기금는 임직원이 자신이 받는 급여의 1000원 미만 금액을 공제하면, 회사가 이에 상응하는 돈을 추가로 기부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241명에게 2억3700만원을 지원했다.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작은 지원이다. 넉넉치 못한 가정형편에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 이번 장학금으로 자신의 꿈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BHC치킨의 해바라기 봉사단은 독거노인을 위한 곡물찜질팩을 제작해 전달했다.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이 곡물찜질팩을 만들어 독거노인들에 지원했다.  사진=BHC치킨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이 곡물찜질팩을 만들어 독거노인에게 지급했다. 사진=BHC치킨

2017년 발족한 해바라기봉사단은 BHC의 대학생 봉사단체로 10명으로 이뤄졌으며, 이번 봉사단 5기는 시각장애아를 위한 점자촉각책 만들기, 북한아동을 위한 목도리 제작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곡물재료가 골고루 들어간 찜질팩은 독거노인과 요양원 등에 제공됐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단원들은 “1년간의 봉사활동을 마무리 해 아쉽지만, 이번에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봉사단 활동은 끝나지만, 스스로 실천 가능한 봉사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군 취약계층에 ‘온정’ 전해

교촌에프앤비의 자회사 비에이치앤바이오는 회사가 있는 충북 진천군의 취약 계층이 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연탄 1만장 상당의 성금 800만원을 기탁했다.

이근갑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이사는 “연탄값 상승과 추워진 날씨로 겨울나기가 어려운 지역민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지역사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부연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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