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GS…신규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 키운다
LG·GS…신규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 키운다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1.12.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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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에너지솔루션, 북미업체와 손잡고 배터리 재활용사업 확대
GS리테일, 핵심기술 보유 ‘요쿠스’와 실시간 소통 판매 고도화 추진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LG화학과 GS리테일이 잇달아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나섰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최대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사이클((Li-Cycle)’과 손잡고 배터리 재활용 분야 사업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이 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1위 사용량을 기록했다. 사진=선호균 기자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이 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1위 사용량을 기록했다. 사진=이지경제

이들 기업은 최근 ‘라이사이클((Li-Cycle)’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6%를 확보했다. 이번 투자금액은 600억원으로 두 회사가 각각 300억원을 투자했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이 회사의 지분투자와 함께 장기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이를통해 2023년부터 10년간 니켈2만톤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기준 30만대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 계약으로 공급받는 니켈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인 스크랩과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재활용 메탈’이다.

라이사이클은 배터리를 재활용해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축출하는데 필요한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사이클은 재활용 메탈의 추출과정에서 분진발생이 없고 폐수를 100% 재활용해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습식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ESG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라이-사이클(Li-Cycle)’을 통해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배터리 원재료를 공급받게 됨에 따라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미국, EU 등의 환경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 시장에 힘을 싣는다. 실시간 소통 판매 시장의 빠른 성장에 대응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요쿠스’에 신규투자했다.

GS리테일은 GS샵의 ‘샤피라이브’(이미지)가 방송 지연속도를 TV홈쇼핑 업계 최단시간으로 줄인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고 밝혔다.  사진=GS리테일
GS샵의 ‘샤피라이브'.  사진=GS리테일

요쿠스는 티맥스소프트, KT 등의 프레임워크 엔지니어 출신들이 2012년 창업한 동영상 변환ㆍ압축 및 실시간 스트리밍 최적화 원천기술을 보유한 동영상 전문 스타트업 기업. 업계에서 인정받는 최고 수준의 영상처리ㆍ스트리밍 최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요쿠스 투자를 통해 실시간 소통 판매 사업 고도화를 위한 기술 파트너를 확보하고 이후 신규 서비스 개발의 핵심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올해 5월부터 운영중인 GS샵 모바일전용 실시간 소통 판매 서비스 ‘샤피라이브’, 실시간 소통 판매 제작대행서비스 ‘문래라이브’와의 협업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 신사업부문 이성화 상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실시간 소통 판매 시장에서 GS리테일만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최대 고객과의 온ㆍ오프라인 접점을 가지고 있는 GS리테일이 고객들에게 보다 스마트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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