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한미약품이 빠지면 ‘섭섭’
ESG 경영, 한미약품이 빠지면 ‘섭섭’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1.12.23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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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임성기연구자상 대상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인산 박사 선정
젊은연구자상에 이화여대 이혁진교수·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교수
표적항암 혁신신약으로 세계인 건강에 기여…새로운 치료영역 창출 등
임성기연구자상을 받는 (왼쪽부터)김인산 박사, 젊은연구자상을 받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이혁진 교수, 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 사진=한미약품
임성기연구자상을 받는 (왼쪽부터)김인산 박사, 젊은연구자상을 받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이혁진 교수, 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 사진=한미약품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 우종수)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표적항암 혁신신약을 개발하는가 하면, 상대적으로 젊은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등 관련 업계 발전을 도모하고 있어서다.

한미약품그룹은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메디컬융합연구본부 김인산 박사(책임연구원)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만 45세 미만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하는 ‘젊은연구자상’ 수상자로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이혁진 교수와 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를 뽑았다.

임성기재단은 한미약품 창업주 고(故) 임성기 전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집념과 유지, 철학을 기리기 위해 임성기연구자상을 올해 제정했다. 임성기연구자상은 생명공학, 의약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신약개발의 유익한 응용이 가능한 업적을 이룬 국내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임성기연구재단은 의학, 약학, 생명과학 분야 석학으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근 3개월간 3회에 걸친 엄격한 심사로 이번 수상자를 선정했다.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억원, 젊은연구자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의사 김인산 박사는 생명과학을 전공한 국내 융합의학연구 분야 대표 학자로, 항암면역 치료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이혁진 교수는 모더나의 창업자 로버트 랭거 교수와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등 생체내 전달 분야 전문가이며, 주영석 교수는 국내 대표적 의과학자다.

임성기재단 이관순 이사장은 “이번 수상자들은 높은 수준의 과학적 업적과 신약개발 분야 응용 가능성이 높은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임성기연구자상이 앞으로 신약개발에 고군분투하는 국내 연구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서울 송파 한미약품 사옥. 사진= 김진이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혁신적 후성 유전자 표적 항암치료제가 미충족 의료수요가 있는 분야의 항암제 개발을 위한 국가지원 신약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 송파 한미약품 사옥. 사진= 정윤서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혁신적 후성 유전자 표적 항암치료제가 미충족 의료수요가 있는 분야의 항암제 개발을 위한 국가지원 신약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한미약품이 불응성 악성 혈액암과 고형암의 새로운 표적항암 혁신신약으로 개발하는 ‘EZH1/2’ 가운데 저해제(HM97662)가 국가신약개발재단의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된 것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기업과 학연병 연대를 바탕으로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한미약품은 HM97662에 대한 국가 연구비 지원으로 현재 진행중인 전임상 개발을 조속히 완료하고 임상 단계 진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권세창 사장은 “기존 약제에 효과를 보이지 않는 불응성, 내성 환자 치료를 위한 한미의 신약개발이 이번 연구비 지원으로 빠르게 임상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선행 연구의 혁신적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제가 없는 여러 암종에서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상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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