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보다 나이많아도 ‘엄지 척!’
MZ세대보다 나이많아도 ‘엄지 척!’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1.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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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찰떡아이스’…힙합퍼와 ‘찰떡송’ 뮤비 광고
풀무원 ‘액티비아’…트렌드 반영한 스무디요거트
팔도 ‘비빔면’…중량 20% 추가한 한정판 비빔면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오랜기간 사랑받아온 장수 제품들이 다시 태어나고 있다. 26일, 식품업계에서는 찰떡아이스, 액티비아, 팔도비빔면 등 MZ세대보다 나이 많은 국민대표 식품브랜드들이 최근 맛을 더하고 양을 늘리는 한편 세련된 광고로 재탄생하면서 인기를 이어간다는 소식을 전했다.

롯데제과가 홀리뱅, 비오와 함께 작업한 찰떡송 뮤직비디오 형태의 광고를 최근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비오가 부르는 찰떡송과 거기에 맞춰 춤추는 홀리뱅의 찰떡 안무를 볼 수 있다. 광고는 현재 유튜브와 케이블TV에서 방영 중이다.

롯데 찰떡아이스의 새 광고는 홀리뱅, 비오와 함께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돼 공개됐다. 사진=롯데제과
롯데 찰떡아이스의 새 광고는 홀리뱅, 비오와 함께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돼 공개됐다. 사진=롯데제과

홀리뱅은 최근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서 우승한 힙합 댄스 크루로 댄서 겸 안무가이면서 리더인 허니제이를 중심으로 MZ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고 있다.

비오는 최근 ‘쇼미더머니10’에 출연하여 Top4에 들었던 래퍼로 세련된 음색과 싱잉랩 등 다양한 재능을 뽐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찰떡아이스가 장수 브랜드이기 때문에 자칫 올드하다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 때문에 요즘 10~20대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셀럽들을 섭외해 MZ세대와 소통하며 세련된 이미지를 불어넣겠다는 것이 이번 광고의 전략이다” 라고 말했다.

찰떡아이스는 1986년 출시됐다. 최근 ‘할매니얼’ 트렌드에 힘입어 2019년에는 약 100억원, 2020년에는 135억원, 작년에는 약 14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롯데제과는 향후에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찰떡아이스가 겨울철 대표 아이스크림으로서 포지셔닝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풀무원의 액티비아가 스무디 요거트 형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풀무원다논
풀무원의 액티비아가 스무디 요거트 형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풀무원다논

풀무원 다논의 발효유 브랜드 ‘액티비아(ACTIVIA)’는 스무디 요거트 형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 ‘액티비아 프로바이오틱 스무디’는 최근 건강과 맛을 위해 과일과 채소를 갈아먹는 음료 트렌드인 스무디를 주제로 액티비아의 맛과 기술을 적용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다.

바쁜 일상에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2040 학생·직장인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딸기, 바나나, 골드키위, 사과, 케일 등 과일과 채소가 골고루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맛과 영양의 균형을 고려해 개발된 제품이다.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어 식사대용으로도 제격이며 지방 0%, 1병당 100kcal 미만의 칼로리로 언제 어디서나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액티비아가 만든 만큼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이 담겨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액티비아 프로바이오틱 스무디에는 액티비아 핵심 유산균인 ‘액티레귤라리스’를 필두로 다논 독점 공급의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가 담겨있다.

액티비아 프로바이오틱 스무디는 ‘딸기바나나’와 ‘골드키위사과’ 2종이다. 딸기바나나는 딸기, 바나나에 당근, 레드비트, 파인애플이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부드럽고 상큼함이 특징이다. 골드키위사과는 골드키위, 사과에 케일, 파인애플이 들어있어 상큼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마케팅 담당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추세이다. 식음료 제품도 건강과 먹는 즐거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 인기”라며 “액티비아 프로바이오틱 스무디처럼 맛과 건강까지 고려한 제품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양을 20% 늘린 ‘팔도비빔면 컵 1.2’를 한정 출시한다.

팔도식품이 중량을 20% 늘린 비빔면 제품을 한정출시한다. 사진=팔도
팔도식품이 중량을 20% 늘린 비빔면 제품을 한정출시한다. 사진=팔도

‘팔도비빔면 컵 1.2’는 비빔면 양에 대해 “1개는 적고 2개는 많다”는 소비자 의견을 제품에 반영해 가격 인상 없이 면과 스프양을 기존 대비 20% 증량한 것이다.

팔도는 봉지면 제품에만 적용했던 한정판을 용기면까지 확대해 동절기 비빔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은 면 중량을 기존 85g에서 102g으로 17g, 약 20%정도를 늘렸다. 늘어난 양에 맞춰 액상스프도 더 담았다. 비빔면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스프배합비도 봉지면과 동일하게 적용했다.

양은 늘었지만 추가 가격이 없다는 점이 눈에 띈다. 팔도는 별도 가격인상 없이 총 100만개를 한정 생산한다.

최근 비빔면컵 한정판 출시가 예고됨에 따라 비빔면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판매량 또한 증가세이다. 이에 비빔면 봉지면도 20% 늘린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창민 팔도 마케팅팀장은 “소비자의 활발한 피드백은 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며 “증량 제품을 비롯해 시즌 한정판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비빔면 국민브랜드 지위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 선보인 ‘팔도비빔면 컵’은 국내 대표 비빔봉지면인 팔도비빔면을 용기면으로 만든 제품이다. 간편한 조리로 비빔면 봉지면의 맛을 동일하게 즐길 수 있다.

신제품은 이달 27일 11번가를 통해 선공개 후 편의점, 할인마트 등 주요 오프라인 판매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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