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현대자동차의 소형 세단인 아반떼가 이달 선호 중고차 1위에 올랐다. 올해 역시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신차 출고가 늦어지고 있어서다.
AJ셀카(대표 조성봉)가 1월 자사의 중고차 거래량 부석을 통해 국산차는 아반떼AD, 수입차는 벤츠 신형 E클래스가 가장 거래가 많았다고 28일 밝혔다.
아반떼AD는 이달 19일까지 AJ셀카에서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차 스포티지 4세대, 현대차 대형 세단 그랜저IG, 기아의 경차 레이가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최근 경기침체와 일자리 부족 등에 따라 현대 상용차 포터2가 거래량 8위를 차지했다. 포터는 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발로, 창업이 증가할 경우 수요도 증가한다.
국산차 중고차 거래양 10위 안에는 현대차 6종, 기아차 4종 등 현대기아차가 독식했다. 지난해 신차 판매 상위 10위 안에도 현대차가 7종(그랜저 1위, 아반떼 3위), 기아차 3종으로 현대기아차가 1위부터 10위를 모두 차지했다.
중고 수입차는 이달 AJ셀카에서 벤츠 신형 E클래스가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거래량 2위에는 BMW 신형 5시리즈, 3위에는 아우디 신형 A6, 4위에는 벤츠 신형 C클래스가 각각 올랐다.

중고 수입차 거래량 10위 안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는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5위)과 아우디 Q7(8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성봉 대표는 “연식 변경 시기에 맞춰 사회 초년생이 많이 구매하던 중고차의 거래량이 부쩍 늘었다. 중고차를 사고팔 때 정확한 시세 파악과 함께 안전한 거래 플랫폼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AJ셀카는 이달 당일 평가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내차팔기 서비스를 고도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