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 같은 중고차…신차, 한달이면 중고차로 나와
새차 같은 중고차…신차, 한달이면 중고차로 나와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12.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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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5세대 15일·캐스퍼 25일만에 중고차로 등록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올해 자동차 반도체부품 부족으로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신차 구입시 대기 기간이 2개월 이상이다.

이로 인해 대기 없이 바로 구매 가능한 중고차라 인기다. 게다가 신차가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기간이 한달이 안되는 점도 중고차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현대차가 9월 중순 선보인 국내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스퍼가 수도권에도 보이기 시작했다. 캐스퍼는 광주광역시에서 생산된다. 사진=정윤서 기자
현대차가 9월 중순 선보인 국내 첫 경형 SUV인 캐스퍼가 출시 후 25일 만에 중고차로 나왔다. 사진=정수남 기자

중고차 업체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5세대가 가장 짧은 시간에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실제 국내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스포티지의 5세대는 올해 7월 완전변경으로 출시된 이후 15일 만에 중고차 매물로 등록됐다.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경우 51일 만에 중고차 시장에 올라왔다.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는 출시 이후 25일 만에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 엔카닷컴에 등록된 캐스퍼는 주행거리가 80㎞~500㎞로 신차급 매물이다.

이어 4월 선보인 쌍용차의 신형 렉스턴 스포츠 칸이 16일, 기아차 신형 K3 2세대가 40일, 현대차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42일, 제네시스 GV70이 45일 만에 중고차 시장에 입성했다.

올해 국산차의 인기 모델의 경우 신차 출시 이후 평균 32일~39일이 지나면 중고차로 등록됐다는 게 엔카닧컴 설명이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인기 모델의 경우 대기 기간 없이 차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출시 후 중고차 시장을 유심히 살피는 경우가 많다. 최근 부품 수급난으로 신차 생산이 감소해 신차급 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분석은 엔카닷컴이 최근 1년 사이 출시된 인기 신형 모델 9종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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