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가, 인기제품 확장하고 소비자 공략
식품가, 인기제품 확장하고 소비자 공략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2.1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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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인기제품에 고급스런 맛 추가한 신제품 눈길
액상형 ‘앱솔루트명작’·나뚜루 다크체리맛 확대출시
트러플오일 추가 ‘로스트짜장’,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기존 제품군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품질을 높인 신제품을 출시하는 움직임이 최근 식품가에 활발하다. 매일유업은 필수영양성분 함유량을 높인 앱솔루트 명작의 액상형태를 선보였고, 나뚜루는 체리 본연의 맛을 강화하고 친환경포장재를 적용했다. 풀무원식품은 트러플오일을 풍미를 살린 로스팅짜장면을 추가 출시했고 배상면주가는 ‘느린마을’의 제품군을 4종으로 확대하고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매일유업이 2FL의 함유량을 높인 앱솔루트명작의 액상형 제품을 출시했다. 사진=매일유업
매일유업이 2FL의 함유량을 높인 앱솔루트명작의 액상형 제품을 출시했다. 사진=매일유업

매일유업의 조제식 브랜드 앱솔루트가 ‘엄마의 선물 프리미엄 명작’을 액상 형태로 새롭게 출시했다.

‘앱솔루트 명작’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모유 올리고당 2FL(2’-O-fucosyllactose, 투에프엘)을 적용했다. 아기의 자기방어 체계를 형성하는 2FL은 모유에서 세 번째로 많은 영양 성분인 모유 올리고당(HMO, Human Milk Oligosaccharide)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성분이다.

매일유업은 생후 24개월까지는 아기의 자기방어 체계 형성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 주목, 앱솔루트 명작 액상에도 앱솔루트 명작과 동일하게 2FL을 적용해 리뉴얼했다. 이와 함께 두뇌와 눈을 위한 영양성분을 배합했다.

리뉴얼 앱솔루트 명작 액상은 자기방어를 위한 핵심 성분 2FL을 비롯해 모유 올리고당의 일종인 갈락토실락토스(GL), 사이알릭락토스(SL)까지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두뇌를 구성하는 성분 DHA와 MFGM(유지방구막),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황반 구성 물질 루테인과 지아잔틴도 더했다. 원료는 뉴질랜드 자연방목으로 풀을 먹고 자란 젖소의 우유로 만든 Grass-Fed 인증 원료를 사용해 더욱 안심할 수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국내 최초이자 독점적으로 2FL을 배합한 앱솔루트 명작은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아기의 자기방어 능력은 물론 두뇌·눈 구성 성분까지 고려한 앱솔루트 명작의 핵심 성분을 액상 제품에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보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제과 나뚜루가 체리본연의 맛을 한껏 살린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 나뚜루가 체리본연의 맛을 한껏 살린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 나뚜루가 봄 시즌을 앞두고 진한 체리 맛을 느낄 수 있는 ‘체리블라썸 파인트’, ‘체리with베리 크런치 바’ 2종을 선보였다. 전국 나뚜루 매장에서 장수인기상품으로 자리잡으며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은 맛으로 유통점에는 처음 선보이는 맛이다.

‘체리블라썸 파인트’는 보르도 와인의 짙은 빛깔을 닮은 다크체리를 100% 사용해 본연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살린 제품이다. 특히 ‘체리블라썸 파인트’는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 재질을 변경한 뚜껑을 사용해 환경까지 고려했다.

‘체리with베리 크런치 바’는 딸기 초콜릿의 은은한 달콤함과 상큼한 체리의 맛이 일품으로 부드러우면서 바삭한 식감도 좋다. 이 제품은 진한 풍미의 체리 아이스크림에 프랑스 대표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발로나’의 천연 딸기 초콜릿과 바삭한 건조딸기 그래뉼이 함께 코팅되어 있다. 또 ‘체리with베리 크런치 바’는 환경을 위해 종이 케이스의 필름 코팅을 제거하고 친환경 잉크 인쇄 내포지를 사용했다.

이번 신제품 2종 출시와 함께 나뚜루는 ‘컬러풀 스프링 디저트 페스타, 진한 봄의 맛’이라는 주제로 봄 시즌에 어울리는 딸기, 녹차, 민트 제품을 위주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이 프로모션은 유통사, 나뚜루 매장, SNS 등을 통해 할인 기획전, 구매 인증 이벤트 등의 모습으로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풀무원은 짜장의 진한 맛을 살리는 ‘트리플 로스팅 공법’을 적용한 로스팅짜장면에 트러플오일을 추가했다. 사진=풀무원식품
풀무원은 짜장의 진한 맛을 살리는 ‘트리플 로스팅 공법’을 적용한 로스팅짜장면에 트러플오일을 추가했다. 사진=풀무원식품

풀무원식품은 세 차례 볶는 트리플 로스팅으로 짜장 고유의 깊고 진한 맛을 구현한 ‘로스팅 짜장면’의 프리미엄 신제품 ‘트러플오일’을 내놓았다.

풀무원의 ‘로스팅 짜장면’은 소비자가 짜장면을 선호하는 포인트가 짜장의 진한 맛, 풍미유라는 점에 착안해 ‘트리플 로스팅 공법’과 ‘풍미유’를 메인 콘셉트로 내세운 건면 짜장라면이다.

돼지고기, 양파, 대파 등의 원재료를 한차례 볶고 춘장을 따로 볶은 후 이를 합쳐 다시 한번 볶아 짜장의 진한 맛을 살리는 공법이다. 풍미유는 특색 있는 ‘파기름’과 ‘고추기름’ 2종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녋혔다.

신제품 ‘로스팅 짜장면 트러플오일’은 짜장의 진한 맛과 특색 있는 풍미유인 트러플오일이 어우러진 전문점 스타일의 메뉴다. 로스팅 짜장면 시리즈 후속작이자 고급형의 첫 제품으로 트러플오일의 맛과 향을 진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고급형 식재료인 화이트트러플오일의 특성을 담아낸 풍미유가 중독성을 높이고 한결 부드러워진 맛을 낸다.

박희주 풀무원식품 상온면PM은 “지난해 선보인 ‘로스팅 짜장면’이 새로운 짜장라면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트러플오일로 중독성과 고급스러움이 더해진 ‘로스팅 짜장면 트러플오일’은 또 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신제품이다”라고 말했다.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 브랜드는 제품을 4종으로 늘리며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사진=배상면주가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 브랜드는 제품을 4종으로 늘리며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사진=배상면주가

전통주제조업체 배상면주가가 ‘느린마을 막걸리’ 출시후 약주, 증류주, 소주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최근 본격적인 느린마을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2010년 도심형 양조장 컨셉의 느린마을막걸리를 출시한 데 이어 2019년에 느린마을막걸리 증류 원액에 야관문을 침출한 느린마을증류주, 2020년에 느린마을막걸리의 황금색 윗물을 떠서 만든 느린마을약주, 느린마을막걸리를 증류해서 빚은 느린마을소주21 등을 잇달아 출시한 것이다.

느린마을은 원산지가 증명된 엄선된 원료와 첨가물을 가급적 배제하는 순수주의로 전통주 애호가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제품의 바탕인 느린마을막걸리가 업계 최고 수준의 쌀 함유량을 가진 만큼 느린마을 제품군은 모두 쌀의 깊은 풍미가 남아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긴다.

배상면주가에서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에 느린마을 라인업을 확대 판매하며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현재 대형마트에 입점된 느린마을 제품은 ‘느린마을막걸리’, ‘느린마을증류주’, ‘느린마을소주21’ 등 총 3종이다.

한편 배상면주가의 ‘홈술닷컴’에서 이달 말까지 느린마을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느린마을막걸리 1L 5입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 300명에 한해 느린마을막걸리 전용잔 1개를 증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와 함께 느린마을증류주, 느린마을소주21 2종을 1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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