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고 달달한 슈퍼푸드 ‘귀리’ 전성시대
고소하고 달달한 슈퍼푸드 ‘귀리’ 전성시대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2.18 11:2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료와 시리얼, 스낵바 상품 출시로 이어져
즐겁게 건강 챙기는 최적의 식품으로 인기
CJ온스타일 ‘오트 그래놀라 컵 시리얼’ 등
매일유업-폴바셋, 어메이징 오트 이벤트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즐겁게 건강 관리하는 ‘헬시플레저’족 중심으로 귀리(오트)을 재료로 한 여러 식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귀리 음료는 최근 수요가 크게 늘면서 관련 업계의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귀리는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꼽힌다.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수용성 식이섬유소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해 건강관리에 좋다. 특히 베타글루칸은 콜레스테롤 개선과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며, 매일 꾸준히 섭취 시 심혈관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2026년 귀리음료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19년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J온스타일이 '오트 그레놀라 컵시리얼'을 출시하고 본격 마케팅을 시작한다.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이 '오트 그레놀라 컵시리얼'을 출시하고 본격 마케팅을 시작한다.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의 식품 PB브랜드 ‘오하루 자연가득’가 ‘오트 그래놀라 컵 시리얼’을 출시하고 본격 마케팅을 시작한다.

2월 27일 오전 10시 ‘이소라의 프로젝트’ 방송에서 첫 소개되는 오트 그래놀라 컵 시리얼은 오트와 같이 구운 그래놀라를 주재료로 한 200kcal 이하의 저칼로리 간편식이다.

인기 건강식품인 오트 뿐 아니라 유청단백과 대두단백, 귀리 식이섬유, 밀크 프로틴볼 등 다양한 고단백·고식이섬유 원재료가 혼합됐다. 여기에 아몬드, 카카오닙스, 옥수수칩 등 다채로운 식감을 더해 씹는 즐거움을 더했다. 우유 또는 요거트를 부어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고, 설탕 대신 메이플 시럽, 에리스리톨 등 은은한 단맛의 감미료를 사용해 일반 시리얼에 비해 당분 섭취의 부담이 적다.

또 11가지 종류의 비타민과 미네랄, 칼슘, 아연 등 영양 성분도 풍부하다. 신제품은 두 가지 맛으로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이 골고루 함유된 고단백 타입의 플레인 맛, 7g의 식이섬유가 함유된 고식이섬유 타입의 베리 맛이 준비돼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오하루 자연가득은 지난 2020년 오트를 활용한 ‘오트밀 쉐이크’를 출시하며 누적 주문 금액 72억 원, 511만 병의 높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오트 그래놀라 컵 시리얼’은 오트를 주재료로 한 두 번째 식사 대용 간편식으로 오하루 자연 가득의 오트밀 쉐이크를 뒤이을 베스트셀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보영 CJ온스타일 헬스푸드 사업팀 MD는 “스트레스 없는 식단 관리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MZ세대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도 간편하고 맛도 좋은 즐거운 식단 관리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매일유업은 새로운 식물성음료 ‘어메이징 오트’로 식물성 음료 시장 선점에 나선다. 사진=매일유업
매일유업은 ‘어메이징 오트’로 식물성 음료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사진=매일유업

매일유업은 식물성 귀리 음료 어메이징 오트를 950㎖ 대용량을 출시하고 폴 바셋에 납품한 기념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유업은 이달 7일 대용량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를 출시하고 폴 바셋에 납품을 시작했다. 앞으로 폴 바셋에서 우유 옵션 변경이 가능한 제조음료를 주문할 때 기본 옵션인 우유 대신 어메이징 오트로 무료 변경이 가능하다.

그동안 폴 바셋에서는 우유가 들어가는 제조음료에 대해 오리지널 우유와 저지방 우유,  유당을 제거한 소화가 잘되는 우유, 매일두유까지 4종의 선택권을 제공했다. 식물성 음료인 어메이징 오트 취급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보다 넓어졌다.

매일유업은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의 폴 바셋 입점을 기념해 이달 28일까지 증정 이벤트를 벌인다. 우유가 들어가는 음료 옵션을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로 변경해 주문하면 어메이징 오트 오리지널 190㎖ 본품 1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귀리는 재배과정에서 물과 토지를 적게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어 환경이나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와 MZ세대에게도 좋은 선택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영식품이 '무설탕 통그래놀라 바이트'를 출시했다. 사진=대영식품
대영식품이 '무설탕 통그래놀라 바이트'를 출시했다. 사진=대영식품

대영식품의 제과 브랜드 스위토리(Sweetory)가 ‘무설탕 통그래놀라 바이트’를 출시했다. 대영식품은 자일리톨껌, 초콜릿, 캔디 등 제과제품의 OEM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수출기업이다.

‘무설탕 통그래놀라 바이트’는 국내산 유기농 발아 통곡물 5종(현미, 보리, 밀, 귀리, 수수)을 주원료로 만들어 영양을 가득 담았다.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단맛을 살리고 칼로리 부담은 낮춘 것이 특징이다. 끈적이지 않는 바삭한 식감으로 씹을수록 통곡물의 고소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신제품은 한 봉(50g) 당 170Kcal의 낮은 칼로리로, 출출할 때 식사 대용으로 부담없이 즐기기 좋다. 스위토리의 무설탕 통그래놀라 바이트는 국내 코스트코와 온라인 채널에서 구입 가능하다.

대영식품 관계자는 “신제품은 5가지 통곡물의 영양에 식이섬유까지 함유돼 있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한끼 식사 대용으로 제격이다”며 “가까운 코스트코 매장이나 온라인에서 무설탕 통그래놀라 바이트를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일제약도 100% 식물성 귀리 음료인 ‘일일하우 오트리치’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일하우 오트리치는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한 식물성 음료로 귀리가 12% 함유돼 있다. 유당이나 설탕,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이 없는 안전한 식품으로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설탕 없이 효소 분해 과정만으로 귀리 본연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단맛을 자랑한다. 한 팩당 125kcal의 가벼운 칼로리로 체중 관리에도 좋다는 장점도 있다. 더욱이 우유가 들어가는 모든 음식에 우유 대신으로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시리얼이나 라떼 등 다양한 레시피로 즐길 수 있다. 일일하우 오트리치는 깨끗한 공기와 물을 자랑하는 청정 자연의 제주에서 전 과정 첨단 자동화 설비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일일하우 관계자는 “일일하우 오트리치는 설탕 없이 귀리 본연의 맛을 자연스럽게 살린 건강하고 안전한 귀리 음료”라며 “채식생활을 하거나 유당불내증으로 유제품을 편히 섭취하지 못했던 분들께 맛있고 건강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일제약의 '일일하우 오트리치'는 고소하고 달달한 맛으로 젊은 층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삼일제약
삼일제약의 '일일하우 오트리치'는 고소하고 달달한 맛으로 젊은 층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삼일제약

콜드브루커피 전문기업 핸디엄은 ‘오트브루’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우유 대신 식물성 귀리 원액과 무첨가 프리미엄 콜드브루 커피 원액을 이용해 완성한 완전채식용 라떼음료이다.

귀리 특유의 고소한 맛과 깔끔한 풍미의 콜드브루 커피가 조화를 이루며 우유를 사용한 라떼와 같은 부드러운 느낌을 선사한다. 핸디엄의 특허 기술을 적용한 무첨가 콜드브루 커피 원액 20%, 국내 기술로 완성한 귀리 원액 25% 등 시중에 판매되는 라떼 음료 대비 높은 원재료 함량을 자랑한다. 재료 본연의 고소한 맛을 위해 설탕대신 액상 알룰로스와 스테비아를 사용했다.

‘오트브루’는 삼양패키징 무균충전 기술인 아셉틱 방식으로 생산된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탈리아 비건 인증기관 브이 라벨(V-LABEL)의 까다로운 원재료 및 성분 검사와 제조과정 확인을 거쳐 비건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핸디엄은 공식 홈페이지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출시를 시작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시네마는 귀리를 주 원료로 한 건강음료 오트 라떼 시리즈를 출시했다. 오트와 8가지 곡물이 조화된 오트그레인 라떼와 서리태와 오트의 고소한 만남이 특징인 오트서리태 라떼 2종이다.

이번 오트 라떼 시리즈에 사용되는 오트밀은 세계 1위 오트 전문 브랜드인 퀘이커의 제품으로, 거칠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곡물의 풍부한 영양과 포만감으로 간단한 식사대용으로 즐길 수 있다.

한편, 롯데시네마에서는 건강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메뉴 도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팝콘의 포화지방을 감량하고 제로 칼로리 음료를 활성화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연장 선상에서 건강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반영한 비건 음료도 첫 도입을 시도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