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지난해 매출 5천76억…‘사상 최대’
교촌에프앤비, 지난해 매출 5천76억…‘사상 최대’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3.18 15: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업익 410억원 전년수준 유지·순익 298억원, 25%↑
유진투자증권 “안정적인 실적 성장·신사업 효과 기대”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엔비가 지난해 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경부고속국도 변에 있는 교촌치킨 홍보판. 사진=김보람 기자
교촌에프엔비가 지난해 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경부고속국도 변에 있는 교촌치킨 홍보판. 사진=이지경제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5076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보다 13.4%(600억원) 증가한 수치다.

표=2021년 교촌에프앤비 경영실적, 자료=교촌에프앤비, 이지경제 산출(단위=%, 억원)

표=2021년 교촌에프앤비 경영실적.
자료=교촌에프앤비, 이지경제 산출(단위=%, 억원)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410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1%포인트(9.2%→8.1%) 하락했다.

교촌에프앤비가 1000원어치를 팔아 전년 92원의 수익을 내다, 지난해는 81원을 번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98억원으로 25.2%(60억원) 늘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지속적인 주문 수요 증가, 해외 및 신사업 호조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실적에서 긍정적인 요소는 매출 성장세가 꾸준한 것이다.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 매출(매출비중 95.1%)이 전년대비 12.0%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고, 해외 및 신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0.4%, 66.7%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이 소폭(0.2%) 하락한 것은 30주년 브랜드 광고 및 골프대회 후원 등에 따른 판매관리비용 증가와 소비자가 인상에 따른 판촉비용 비용이 반영된 까닭이다.

지난해 호실적으로 인해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도 강세다.

유진투자증권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신사업 효과가 기대된다”며 교촌에프앤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18일 장중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전일 보다 1.62%(250원) 오른 1만5650원에 장을 마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교촌에프앤비의 1분기 예상실적은 매출 14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안정적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수제맥주 사업 추진과 해외 매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교촌에프앤비는 두바이 3호점 ‘에미레이트 몰점’을 18일 개점하는 등 해외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두바이 3호점 ‘에미레이트 몰점’을 18일 개점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는 두바이 3호점 ‘에미레이트 몰점’을 18일 개점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두바이 3호점은 약 15평 규모로 두바이 바르샤 지역 에미레이트 쇼핑몰에 입점했다. 에미레이트 몰은 실내 스키장 및 대형 슈퍼마켓 등이 있어 지역 주민, 현지 거주하는 외국인과 관광객들이 많은 찾는 곳이다.

교촌은 두바이 내 브랜드 입지 강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교촌 시그니처 메뉴와 두바이 매장 전용 메뉴 등을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