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명 감소, 20일 신규확진 20만9천169명…열흘 만에 20만명대
12만명 감소, 20일 신규확진 20만9천169명…열흘 만에 20만명대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3.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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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329명, 누적 1만2천757명…위중증 1130명, 2주 연속 1천명대
중증병상 가동 70% 육박…재택치료 199만여명, 1월 중순후 첫 감소
오늘부터 ‘거리두기 완화’…“유행 감소세 전환은 주중까지 지켜봐야”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만명대를 기록하면서 전날보다 12만여명 줄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0만9169명 늘어 누적 958만28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 이달 중순 하루 신규 확진가가 3000명대로 감소했으나, 다시 7000명대에 육박해서다. 서울 강남구선별진료소의 전날 오후 모습. 사진=이지경제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만명대를 기록하면서 전날보다 12만여명 줄었다. 서울 강남구선별진료소의 모습. 사진=이지경제

20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만9131명, 해외유입이 38명이다.

지역감염은 경기 5만6909명, 서울 4만1078명, 인천 1만2086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1만73명(52.6%)이 나왔다.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5만6909명, 서울 4만1078명, 인천 1만2086명, 경남 1만1970명, 경북 9776명, 부산 8977명, 충남 8727명, 광주 8461명, 대전 8390명, 전북 7899명, 전남 6857명, 강원 6610명, 대구 6131명, 충북 5375명, 울산 4239명, 제주 3292명, 세종 237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16일(62만1281명) 최다를 기록한 이후 나흘째 감소했다.

다만 주 초반까지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로 확진자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실제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했는지는 주 중반인 수요일 이후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날부터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6명에서 8명으로 늘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감염 규모가 다시 커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정부는 전문가 예측을 종합해 이달 12~22일 사이에 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이며, 23일 이후에는 점차 감소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확산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사망자·위중증 환자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20일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329명으로 직전일(327명)보다 2명 늘면서 종전 최다 집계치인 16일(42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60명, 60대 30명, 50대 14명, 40대 1명, 30대 1명 등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에 집중돼 있다.

누적 사망자는 1만2757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21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130명으로 전날(1033명)보다 97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이후 2주째 1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이달 23일께 위중증 환자 수가 18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면서 확진자 정점으로부터 2∼3주 후 시차를 두고 위중증·사망도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9.0%(2823개 중 1947개 사용)로 전날(67.6%)보다 1.4%포인트 증가하면서 70%에 육박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71.3%(5294개 중 3777개 사용)다.

확진자 수가 줄면서 재택치료자도 총 199만3986명으로 전날(214만6951명)보다 15만2965명 감소했다. 재택치료자 규모는 지난 1월 12일부터 약 1만5000명대 수준에서 연일 폭증하면서 전날 214만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이날 두달여만에 처음으로 전날 대비 감소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면역 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은 30만1천156명이고,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30만5641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21일 0시 기준 86.6%(누적 4445만8242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3.1%(누적 3237만354명)가 마쳤다. 당국은 3차 접종까지 마친 60대 이하의 경우 오미크론 치명율이 0%라고 발표하고, 3차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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