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중 1명 감염…21일 신규확진 35만3천980명
국민 5명중 1명 감염…21일 신규확진 35만3천980명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3.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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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망자 역대 두번째, 384명…위중증 1104명, 15일째 1천명대
중증병상 가동률 70% 근접…재택치료 182만여명, 이틀째 감소세
거리두기 완화·‘스텔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정점 늦춰질 가능성 有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주중으로 접어드는 21일 신규 확진자는 30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최근 하루 확진자수가 수십만명대로 치솟으면서 누적 확진자수는 1000만명에 육박했다. 국민 5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5만3980명 늘어 누적 993만65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주중으로 접어드는 21일 신규 확진자는 30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사진=김성미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주중으로 접어드는 21일 신규 확진자는 30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21일 중구 선별진료소. 사진=김성미 기자

21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5만3934명, 해외유입이 46명이다.

지역감염은 경기 9만6256명, 서울 6만5033명, 인천 1만7568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7만8857명(50.5%)이 나왔다.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9만6257명, 서울 6만5033명, 부산 2만4707명, 경남 2만4707명, 인천 1만7569명, 대구 1만7360명, 충남 1만5152명, 경북 1만4432명, 전북 1만2584명, 전남 1만2280명, 충북 1만1829명, 강원 1만428명, 대전 9873명, 울산 8224명, 광주 6986명, 세종 3334명, 제주 319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인구의 약 20%인 1000만명에 육박했다. 1000만명까지는 6만3460명 모자란 수준으로, 연일 20만∼40만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을 고려하면 23일 발표될 확진자 통계에서는 이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누적 확진자 규모가 인구 대비 20%를 넘어서야 유행이 정점에 도달한다는 예측과 관련해 “20%라는 정해진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검진율, 자연면역 보유율, 예방접종률 등을 복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며 “단순하게 인구 대비 확진율로만 정점 시기를 예상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는 전문가 예측을 종합해 이달 12일부터 22일 사이에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23일 이후에는 점차 감소세가 될 것으로 전망해왔다.

다만 전날부터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6명에서 8명으로 늘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시행되고,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전파력이 더 높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정점 기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확산세는 다소 주춤했지만, 사망자·위중증 환자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384명으로 직전일(329명)보다 55명 늘면서 종전 최다 집계치인 이달 16일(42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97명, 60대 43명, 50대 14명, 40대 9명 등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에 집중돼 있다.

누적 사망자는 1만3141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22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104명으로 전날(1130명)보다 26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이후 보름째 1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확진자 정점으로부터 2∼3주 후 시차를 두고 위중증·사망도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7.8%(2823개 중 1914개 사용)로 전날(69.0%)보다 1.2%포인트 감소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7.3%(5334개 중 3592개 사용)다.

확진자 수가 줄면서 재택치료자도 총 182만1962명으로 전날(199만3986명)보다 17만2024명 감소했다. 재택치료자 규모는 1월 12일부터 약 1만5000명대 수준에서 연일 폭증하면서 19일 214만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전날부터 이틀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면역 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은 27만4562명이고,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54만7208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6%(누적 4446만1722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3.2%(누적 3241만9209명)가 마쳤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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