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새벽배송 확대, 온오프라인 협업 강화
유통가 새벽배송 확대, 온오프라인 협업 강화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3.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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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입점업체에 무료노출 프로모션 지원
G마켓·옥션, ‘새벽배송’ 서울 전지역 확대
이마트, 14개 매장서 ‘카메라 옴니 서비스’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온라인 마켓에서 입점업체에 무료 상품노출 공간을 마련해 지원하고 멤버십 회원에 새벽배송과 휴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유통업계 움직임이 활발하다. G마켓과 옥션은 스마일배송을 서울 전지역으로 확대하고, 이마트는 쓱닷컴과 14개 매장이 카메라 옴니 서비스를 진행해 고객편의성을 높인다고 28일 밝혔다.

쿠팡이 무료 상품 노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판매자 지원을 확대한다. 사진=쿠팡
쿠팡이 무료 상품 노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판매자 지원을 확대한다. 사진=쿠팡

쿠팡이 마켓플레이스 입점 판매자들에게 무료 상품 노출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매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4분기부터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식품 판매자를 대상으로 무료 상품 노출 프로모션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쿠팡 입점 업체라면 누구나 해당 프로모션에 신청할 수 있고 선정된 판매자는 별도 비용 없이 쿠팡 페이지에 위치한 여러 메인 구좌 중 한 곳에 자사 상품을 노출시킬 수 있다.

쿠팡은 식품에 한정해서 진행하던 해당 프로모션을 전체 카테고리로 확장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육류, 수산, 건강식품 등 다양한 입점 업체들이 해당 프로모션에 참여하며 높은 매출 성과를 거뒀다.

산지 직송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순천만수산’은 프로모션에 참여한 후 2000만 원 수준이었던 월 매출이 1억 원으로 뛰었다. 좋은 품질을 기본으로 4계절 내내 꾸준한 판매가 가능하며 소비자가 손질하기 쉬운 수산물로 상품을 구성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닭가슴살 가공식품 전문업체 ‘브랜드닭’은 프로모션 참가의 장점으로 장기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먹어봐야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맛’에 자신 있는 업체가 프로모션을 통해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늘리고 다른 상품까지 구매를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경쟁력 갖춘 상품을 생산하더라도 마케팅 방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매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좋은 품질의 상품을 생산하는 업체와 소비자 사이를 연결해주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마켓과 옥션이 새벽배송과 휴일배송을 서울전역으로 확장한다. 사진=G마켓
G마켓과 옥션이 새벽배송과 휴일배송을 서울전역으로 확장한다. 사진=G마켓

G마켓과 옥션의 스마일배송이 멤버십 혜택 강화를 위해 ‘새벽배송’ 서비스를 서울 전 지역으로 확장해 정식 출시하고 주말 및 공휴일에도 제품을 받을 수 있는 ‘휴일배송’을 새롭게 선보인다.

올해 2월 24일부터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새벽배송은 1주차 대비 4주차의 물동량이 무려 4배(279%) 가까이 증가했다.

G마켓과 옥션의 멤버십 회원인 스마일클럽이라면 저녁 8시 이전까지 새벽배송 스티커가 붙어있는 상품주문시 다음날 새벽 7시 전에 받아볼 수 있다. 사용 편의도 높였다. 배송지 정보를 미리 입력하면 새벽배송이 가능한지 자동으로 알려주는 등 배송지별 도착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새벽배송을 원치 않는 경우 익일 중에만 배송될 수 있도록 선택할 수도 있다.

새벽배송과 더불어 일반 회원도 누릴 수 있는 ‘휴일배송’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휴일 전날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되는 서비스로, 하루 전 밤 12시까지만 주문하면 다음날 휴일에 관계없이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새벽배송과 휴일배송에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G마켓, 옥션 페이지의 '스마일배송’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G마켓 영업본부 이택천 본부장은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 업그레이드된 새벽배송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으로 소비자들이 최상의 배송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라스트마일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와 쓱닷컴이 '카메라 옴니 서비스' 매장을 전국 14개 지점으로 확대한다. 사진=이마트
이마트와 쓱닷컴이 협업한 '카메라 옴니 서비스'가 전국 14개 매장으로 확대된다.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카메라 옴니 서비스’를 확대하며 온·오프라인 협업을 강화한다.

‘카메라 옴니 서비스’는 SSG닷컴으로 상품을 주문한 후 배송을 기다릴 필요없이 다음 날부터 이마트에서 수령하는 간편한 서비스로 대상 상품은 소니, 캐논, 니콘, 고프로 등의 카메라 및 부속 액세서리 총 70여종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이마트 4개점에서 카메라 옴니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 달 수도권, 경상권, 대전, 제주 내 10개점을 추가해 전국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14개점에서 이를 확대 운영한다.

이마트는 옴니 서비스 매장에 고객이 고관여 상품인 카메라를 직접 비교해보고, 렌즈/필터/삼각대 등 다양한 액세서리까지 시연해볼 수 있는 원스톱 쇼핑환경을 조성했다. 전문 직원이 상주해 상담을 비롯해 구매 후 사용과 기초 세팅 등도 도울 예정이다.

이마트가 카메라 옴니 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SNS 동영상 콘텐츠 인기에 영상 기록이 대중화되고 카메라 수요도 커지는 가운데, 온·오프라인의 강점을 결합한 서비스를 통해 편의성 등 고객 혜택을 높이고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마트와 SSG닷컴이 협업해 오프라인 매장만이 제공할 수 있는 체험적 요소를 강화하고 빠르고 안전한 수령을 보장하는 동시에 온라인 채널의 강점인 가격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일석이조’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다.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이마트는 4월10일까지 옴니 서비스 매장 14개점에서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및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캐논/니콘/소니 카메라 25종, 레오포토 삼각대, 인스탁스 등 인기 상품을 최대 15%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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