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SUV로 올해 명예 회복 노려…대형 타호, 韓 4월 상륙
쉐보레, SUV로 올해 명예 회복 노려…대형 타호, 韓 4월 상륙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3.28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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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트래버스에 중형 이쿼녹스도 선봬…소형 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도 힘
콜로라도로 픽업트럭시장 공략…“SUV 제품군 보강, 고객 선택권 확대제공”

#. 한국GM,
미국 1위 완성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법인인 한국GM은 2011년 모기업의 대중브랜드 쉐보레를 도입하고 승승장구했다. 한국GM이 GM의 경소형차 개발과 생산본부로, 이들 차량을 세계에 공급해서다.
실제 2011년 한국GM은 세계에서 79만7130대를 팔아 전년(73만6628대)보다 판매가 8.2% 늘었다. 같은 기간 국산차 세계 판매는 9.2% 증가했다. 다만. 쉐보레가 판매 부진을 이유로 2013년 유럽에서 철수하면서 한국GM이 추락하기 시작했다. 2014년 한국GM의 판매는 63만1136대로 전년보다 19.2%(14만9870대) 급감했다. 이어 한국GM의 판매가 지속 감소하자, GM은 2018년 한국 철수를 추진한다. 우리 정부가 공적 자금을 지원하고, GM이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면서 한국GM이 존속하게 됐다. 반면, 경쟁력 있는 차량이 없어 한국GM의 판매 부진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국GM은 23만7040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35.7%(13만1405대), 종전 최고 판매실적인 2011년보다 70.3%(56만90대) 판매가 각각 급감했다.

4월 한국에 상륙하는 대형 SUV 쉐보레 타호. 사진=한국GM
4월 한국에 상륙하는 대형 SUV 쉐보레 타호. 사진=한국GM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한국GM이 올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6종을 앞세워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4월 대형 SUV 타호를 시작으로 신형 SUV를 대거 선보이는 것이다.

한국GM은 1월 쉐보레 타호(배기량 6200㏄)에 대한 사전 판매를 진행했으며, 4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1994년 출시된 타호는 쉐보레 브랜드의 SUV 정통성을 가진 차량이다.

이로써 한국GM은 소형 SUV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에 이어 대형 SUV 트래버스, 픽업트럭 콜로라도 등 다양한 SUV를 갖추게 됐다.

타호는 국내에 선보인 SUV 가운데 가장 큰 차량으로 차박,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됐다는 게 한국GM 설명이다.

한국GM은 신형 이쿼녹스도 올해 상반기 들여온다. 

9월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 쉐보레 콜로라도. 사진=정수남 기자
한국GM은 콜로라도를 통해 픽업트럭 시장도 공략한다. 지난해 9월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 쉐보레 콜로라도. 사진=정수남 기자

이번에 들어오는 신형 이쿼녹스는 기존 1500㏄ 가솔린 엔진 대신 2000㏄ 엔진을 가졌다. 한국GM이 SUV 가운데 국내에서 인기인 중형이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국GM은 종전 차박 추세 등으로 인기이던 대형 SUV 트래버스의 부분변경 모델을 지난달 선보이고 국내 SUV 시장에 시동을 걸었다.

여기에 2013년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트랙스와 2020년 국내 출시된 동급의 트레일블레이저도 한국GM의 올해 자존심 회복에 힘을 보탠다.

한국GM은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인기인 콜로라도를 통해서도 올해 판매를 확대하고, 현재 자동차 구매 추세가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차량임을 고려해 전기차 볼트 2종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GM 카허 카젬 사장은 “타호는 쉐보레 브랜드의 초대형 SUV다. 타호는 이미 광범위했던 쉐보레의 SUV 제품군을 보강하는 한편, 국내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수에서 SUV 판매는 2011년 23만3699대, 2015년 454만2000대, 2020년 61만5892대로 10년 사이 163.4% 수직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형을 제외한 모든 차급 판매는 감소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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