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0만여명 감소…30일, 32만743명
신규확진 10만여명 감소…30일, 32만743명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3.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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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연일 최다, 1천315명…사망 375명, 누적 치명률 0.12%
​​​​​​​60세 이상 확진자 8.9%…중증병상 64.2%·재택치료 173만명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오미크론 대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30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 발표 때보다 10만여명 줄어 30만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2만743명 늘어 누적 1309만56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보건소가 중부소방서 옆에서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에서 25일 한 시민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검사해 달라고 조르고 있다. 선별진료소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사진=이지경제
서울 중구보건소가 중부소방서 옆에서 운영하는 선별진료소. 선별진료소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사진=이지경제

30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만719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감염은 경기 8만4657명, 서울 6만131명, 인천 1만8128명 등 수도권에서만 16만2916명(50.8%)이 나왔다.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8만4657명, 서울 6만131명, 경남 1만9315명, 인천 1만8128명, 경북 1만4691명, 충남 1만4364명, 전남 1만3707명, 부산 1만3053명, 대구 1만2712명, 광주 1만1362명, 충북 1만1322명, 전북 1만1295명, 강원 1만665명, 대전 1만58명, 울산 6307명, 제주 5074명, 세종 3892명이다.

40만명대를 기록한 전날(42만4641명)보다 10만3898명 줄면서 하루 만에 다시 30만명대로 떨어졌다.

1주일 전인 23일(39만5532명)보다는 7만4789명 적고,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2주 전 16일(62만1188명)보다는 30만445명이나 줄었다.

정부는 1월 초부터 오미크론 유행이 급격히 확산하다가 11주 만에 정점을 지난 후 서서히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아직 정점을 향해 가는 상황이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315명으로 전날(1301명)에 이어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이달 26일(1216명)부터 사흘 연속 120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부터 1300명대로 올라섰다. 7일일(1007명) 이후 24일째 1000명대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75명으로 직전일(432명)보다는 57명 줄었지만, 결코 작지 않은 규모다. 최근 1주일간 사망자는 일평균 333명이다.

사망자 375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33명(62.1%)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 86명, 60대 33명, 50대 14명, 40대 5명, 30대 3명, 2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6230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2%다.

31일 0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4.2%(2825개 중 1814개 사용)로 전날(66.4%)보다 2.2%포인트 낮아졌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9.1%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73만3217명으로 전날(171만2515명)보다 2만702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18만7446명이다.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6만728명으로 18.9%를 차지한다.

전반적인 확진자 규모는 감소하고 있지만 안심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50% 강한 BA.2(스텔스 오미크론)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대규모 환자 발생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중이 다시 커지는 점도 의료체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대면 회의를 개최해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조율하고, 하루 뒤인 1일 내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28만9893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48만4725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3.8%(누적 3271만4951명)가 마쳤다. 당국은 3차 접종까지 마친 60대 이하의 경우 오미크론 치명율이 0%라고 발표하고, 3차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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