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분석] 롯데선설, ESG로 실적 고공행진 ’쭉‘
[이지경제 분석] 롯데선설, ESG로 실적 고공행진 ’쭉‘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4.07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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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영업익·순익, 두자리수 증가…재무구조 탄탄
​​​​​​​한국승강기안전公과 맞손…탄소 저감·안전 제고 등 추진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코로나19 정국에서 거둔 고실적을 올해도 지속한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5조7011억원으로 전년(5조979억원)보다 11.8% 늘었다.

이로써 롯데건설은 코로나19 1년차인 2020년 역성정장 4.1%(2169억원)을 극복하게 됐다.

롯데건설은 국내 선전으로 올해 탁월한 실적을 거뒀다. 롯데건설의 브랜드 아파트 롯데캐슬이 한국 서비스 대상에서 2003년부터 올해까지 1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이지경제
롯데건설이 ESG 경영을 통해 코로나19 정국에서 거둔 고실적을 올해도 지속한다. 롯데건설의 고급아파트 브랜드 롯데캐슬. 사진=이지경제.

지난해에도 롯데건설은 영업이익에서 고성장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4937억원으로 전년보다 38.3% 급증한 것이다. 롯데건설은 2020년 영업이익도 16.8%(514억원) 증가한 바 있다.

감염병 정국에서 비용 절감 등 긴축 예산을 집행해서다. 이에 따른 롯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1.7%포인트 상승한 8.7%를 보였다. 롯데건설 1000원치를 팔아 전년 70원의 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87원을 번 것이다.

롯데건설의 순이익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2020년 1938억원으로 전년보다 13%(290억원) 줄었지만, 지난해에는 13.5%(262억원) 증가한 2200억원을 달성한 것이다. 

이로 인한 롯데건설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견조하다. 지난해 ROA와 ROE는 각각 4%, 8.4%로 전년보다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개선됐다. 영업이익률과 ROA, ROE는 기업의 수익성 지표다.

롯데건설의 재무 구조도 안정적이다. 지난해 유동비율이 177.8%, 부채비율이 109.8%로 전년보다 각각 9% 상승했고, 5.7% 하락해서다. 기업의 지급능력인 유동비율은 200 이상을,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를 뜻하는 부채비율은 200 이하 유지를 재계는 권장하고 있다.

이를 고려해 롯데건설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ESG 경영 실천과 중대재해 사고 예방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맺고 올해 고성장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소음, 진동, 시방서 적합성 등 11개 항목을 점검하는 승강기 품질 안전진단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승강기 설치 현장에 고위험 작업 안전 점검 등을 실시한다.

롯데건설 (왼쪽 네번째부터)이재영 기전부문장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익권 안전관리이사 등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왼쪽 네번째부터)이재영 기전부문장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익권 안전관리이사 등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공단의 전문 인력을 통해 승강기의 품질을 제도로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양측은 앞으로 국내 최초로 ‘승강기 에너지 효율 등급제’도 도입하고, 탄소 배출 저감 제품인 ‘승강기 회생전력장치’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회생전력장치’는 승강기가 운행시 전동기의 발전 동작으로 생산하는 전기를 승강기의 전원으로 재활용해 전력 소비를 절감하는 장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승강기의 품질 개선으로 이용자의 안전 확보를 기본으로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등 ESG 경영에 주력하겠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으로 ESG 경영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 진주에 있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승강기 안전 관리법에 따라 승강기 검사, 인증, 조사연구 등을 수행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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