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 봄맞이 ESG 경영에 팔걷어
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 봄맞이 ESG 경영에 팔걷어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4.20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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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임직원 800명 물품 기증…의류·가전 8천점, 굿윌스토어에 전달
2017년부터 장애인에 일자리제공…소득창출 등 자립에 크게 기여
롯, 현장 안전에 방점…업계 최초로 안전 통합 관리지표 개발 적용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롯데건설이 봄을 맞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20일 제 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물품을 기증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제 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한 물품을 기증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제 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물품을 기증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 굿윌스토어 송동근 밀알일산점 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날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에 기증한 물품 8000점은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790명이 최근 기증한 의류, 생활용품, 소형 가전 등으로 이뤄졌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에게 일자리와 자립기반을 제공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다.

이번 물품 기증은 2017년 매년 실시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물품 기증 행사는 상하반기에 각각 펼쳐지고 있으며, 하반기 행사에는 협력회사 직원도 함께한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등은 그동안 6만4000점의 물품을 기부하고, 장애인의 자립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은 굿윌스토어 소속 장애인 근로자의 상품화 작업 등을 거쳐 판매된다.

아울러 현대엔지니어링은 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양천구청과 장애인 채용 전용 카페인 ‘희망카페’를 개소했으며, 최근 4호점이 문을 열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인 ‘베어베터’와 ‘더 올가’에 사내 카페와 조식 판매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외에도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일반도서 점자 입력 봉사활동, 해외 시각장애인학교에 교육용 점자판 등을 후원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장애인 자립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고민하고 있다. 임직원의 진정성을 담아 의미를 전달하며, 더 많은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현장 안전 제고에 나선다. 효과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업계 최초로 안전 통합관리지표를 개발한 것이다.

안전 통합관리지표는 재해 가능성이 높은 현장에 안전관리자를 더 배치하고, 안전시설물과 보호장구 등을 추가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현장에 효율적인 안전보건 관리를 위한 수시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13일 코스피가 전거래일보다 14.69포인트 내린 3146.97에 출발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 대부분이 약세다. 충남 아산의 아파트 건설현장. 사진=양지훈 기자
롯데건설이 현장의 효과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업계 최초로 안전 통합관리지표를 개발했다. 아파트 건설현장. 사진=이지경제

롯데건설은 이번 통합관리지표를 통래 고용과 기술 개발 등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안전보건경영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수집한 자료를 모든 현장에 공유하고 적용해 재해를 예방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는 “기존 안전사고 예방은 이미 발생한 재해 사례를 기반으로 했다. 이로 인해 잠재 위험을 예측하거나 다른 현장과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턱없이 부족했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의 다양한 요소에 가중치를 부여해 현장별 위험도를 비교할 수 있는 표준화된 관리지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부터 안전 통합관리지표를 모든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안전관리 기법을 꾸준히 개발해 재해 없는 현장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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