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한화건설도 ‘ESG’에 총력전
삼성도, 한화건설도 ‘ESG’에 총력전
  • 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4.1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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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청년SW아카데미 8기 교육생 모집…누적취업률 80% 돌파
내달 16일까지 교육생 1천150명 모집…전국 5곳서 집중 교육
한, 최첨단 VR 기술 접목한 견본주택 선봬…건설폐기물 최소화
“일회용 분양홍보관에 친환경 접목…ESG 경영 적극 실천할 터”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삼성과 한화건설이 관련 업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이 ‘삼성청년SW아카데미’ 8기 교육생을 내달 2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1150명을 선발하는 SSAFY 8기는 7월부터 전국 5개 캠퍼스에서 1년간의 집중 교육을 받는다. 연간 2회 교육생을 모집하는 SSAFY는 2018년 12월 1기 500명을 시작으로, 꾸준히 교육생을 늘려 올해 1월 7기부터 1150명으로 확대했다.

삼성이 ‘삼성청년SW아카데미’ 8기 교육생 1150명을 내달 2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한다. 7기 교육생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
삼성이 ‘삼성청년SW아카데미’ 8기 교육생 1150명을 내달 2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한다. 7기 교육생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

SSAFY는 삼성이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삼성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한다.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없이 SSAFY에 지원할 수 있으며,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울경(부산 소재) 캠퍼스 가운데 원하는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1600시간의 집중적인 SW 교육을 실시한다. 모든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에게는 매달 100만 원의 교육 지원비를 지급한다.

2018년 12월 1기가 입과한 SSAFY는 5기까지 2785명이 수료했으며, 이중 2326명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700개 기업에 취업했다. SSAFY의 취업률은 84%다. 아울러 채용 전형에서 SSAFY 수료생을 우대하는 기업도 110사에 달한다.

삼성은 이외에도 초·중학생 대상 SW 교육 프로그램,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삼성청년 SW아카데미, 삼성스마트스쿨 등 전문적인SW 인재 양성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현재 SW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데 주력하면서, 국내 SW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이 친환경과 첨단 VR 기술을 최근 개설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에 접목하면서 ESG 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통상 분양홍보관과 견본주택이 일회성으로 철거가 불가피하고, 이를 통해 건설폐기물이 대거 발생해서다.

한화건설은 건설폐기물 최소화를 위해 소재 재활용과 신제품으로 재제작이 용이한 제품을 타일과 바닥 카펫 등의 마감재 공사에 활용한다.

아울러 녹차, 쑥 등을 주원료로 만든 종이벽지와 점토 패널 등 친환경적으로 제작한 자재를 이번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에 대거 적용했다.

한화건설은 부착식 사인물도 최소화하고, 분양이 끝난 이후 재사용이 가능한 빔프로젝터, 미디어패널, DID 모니터 등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적극 활용했다.

한화건설이 친환경과 첨단 VR 기술을 최근 개설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에 접목했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에 설치된 입체영상관.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친환경과 첨단 VR 기술을 최근 개설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에 접목했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에 설치된 입체영상관. 사진=한화건설

아울러 한화건설은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에는 가상체험을 제공하는 메타버스 요소를 적용했다.

한화건설이 미건립 유니트와 커뮤니티시설의 모형을 대체하는 VR 화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해 분양홍보관 터치모니터와 분양 사이트 등에 게시한 것이다.

한화건설은 이를 통해 축소 모형 철거시 발생하는 폐기물을 원천 차단했으며, 관람객이 직접 모니터를 조작해 원하는 공간으로 이동, 현실감 있게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건설은 관람객이 포레나의 브랜드와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의 특장점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입체영상관도 만들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철거가 불가피한 분양홍보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았다”며 “앞으로 견본주택 등 가설시설물을 비롯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에서도 ESG를 적극 대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이달 초 천안아산역(KTX, SRT)과 아산역(1호선) 바로 앞에 최고 70층 규모로 들어서는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생활숙박시설을 분양했으며, 분양홍보관은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63에 있다.


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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