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실적 제고에 ‘부릉부릉’…4사 4색
건설업체, 실적 제고에 ‘부릉부릉’…4사 4색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4.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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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 성공…청약 경쟁률 87대 1
70층 주거·상업시설로 90% 판매…규제 미대상으로 투자 가치 높아
현대건설, 한전원자력연료와 맞손…K원전해체기술로 세계시장 선점
DL이앤씨, 현장 소통플랫폼 ‘어깨동무M’ 선봬…안전·품질 제고 추진
부영그룹, 남양주 진접 ‘사랑으로 부영’ 1차 청약…합리적 가격 강점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한화건설이 최근 분양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을 90% 가량 판매하면서 올해 실적 제고에 파란불을 켰다. 현대건설은 원자력발전소 해체 기술로 세계 시장을 겨냥하고, DL이앤씨는 현장 안전과 품질 제고로, 부영그룹은 주택 공급으로 각각 올해 실적을 사상 최고로 끌어올린다.

한화건설은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에 대한 청약 경쟁률이 86.9대 1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건설의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에 대한 청약 경쟁률이 86.9대 1을 기록했다. 현장 모습.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의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에 대한 청약 경쟁률이 86.9대 1을 기록했다. 현장 모습. 사진=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천안아산역(KTX, SRT)과 아산역(천안선) 바로 앞에 위치한 충청권 최고인 70층의 생활숙박시설이다.

이곳은 특급호텔에 버금가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라, 1162실 청약에 10만1045건이 분양을 신청했다.

이중 1045실이 판매됐으며, 한화건설은 잔여 세대를 이번주에 추가로 판매한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의 경우 규제 대상이 아니라, 투자자와 실수요자가 선호하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업계 진단이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이 적용되어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고 세금과 대출 규제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 50% 대출 지원으로, 2027년 3월로 예정된 입주까지 5년간 투자 부담이 적고 전매가 가능하다. 초역세권도 단지의 장점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교통과 정주 여건이 탁월하다. 이번주 추가 계약으로 모두 판매하고 올해 첫 분양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한전원자력연료과 국내외 원전해체와 사용후핵연료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

(오른쪽부터)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과 한전원자력연료 최익수 사장이 업무협약 이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오른쪽부터)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과 한전원자력연료 최익수 사장이 업무협약 이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양사는 앞으로 국내외 원전해체 사업, 사용후 핵연료 임시, 중간저장시설, 원자력연료 건전성 평가,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양사는 해당 분야의 기술과 정보 교류, 사업 동반 진출 등도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국내 원자력발전소 시공 최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햔대건설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미국 홀텍사의 소형모듈원전(SMR) 독점권을 확보한데 이어 지난달에난 국내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978년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월성1, 2호기, 한빛1~6호기, 신고리1~4호기,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등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원전을 건설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자력발전소 시공뿐만이 아니라 원자력 사업 전반에 걸쳐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을 갖춘 K­원전기술 보유국가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가 건설 현장에서 관리자와 근로자가 소통할 수 있는 ‘어깨동무M’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한다.

DL이앤씨 현장 근로자가 어깨동무M을 통해 작업 지시사항 등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 현장 근로자가 어깨동무M을 통해 작업 지시사항 등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와 카카오의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이 개발한 어깨동무M은 카카오톡을 통해 건설현장에 최적화한 기능을 제공하고 근로자와 현장 관리자 간 원활한 소통 등을 지원한다.

현장 근로자는 카카오톡에 친구 추가만 하면 챗봇을 통해 출입확인, 안전공지, 업무 알림 등의 정보를 받을 수 있다.

DL이앤씨는 어깨동무M을 통해 현장 방문 없이 현장 직원과 업무 진행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관리도 가능하다.

DL이앤씨는 어깨동무M을 통해 획득한 자료를 분석해 현장 안전과 품질 제고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어깨동무M을 통해 관리자, 협력사, 근로자와 적극 소통하겠다. 품질과 안전관리 역량을 끌어올려 지속가능 경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영그룹이 남양주 진접 ‘사랑으로 부영’ 95세대 청약을 이날 실시한다.

부영그룹이 남양주 진접 ‘사랑으로 부영’ 95세대 청약을 이날 실시한다. 사진=부영
부영그룹이 남양주 진접 ‘사랑으로 부영’ 95세대 청약을 이날 실시한다. 사진=부영

남양주 진접 ‘사랑으로 부영’은 청약홈에서 이날 1순위 청약, 22일 2순위 청약을 각각 진행한다. 28일에 당첨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정당 계약은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급분은 임대에서 분양전환 뒤 잔여 세대를 공급하는 것으로 주변 시세대비 합리적인 가격이 매력이다.

남양주 진접 ‘사랑으로 부영’은 22개동 1080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2009년 준공됐으며 지하 1층 지상 15층으로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이뤄졌다. 분양 가격은 4억원대다. 단지는 우수한 교통 여건과 정주 여건 등을 갖췄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4호선 진접선 개통과 함께 진접 일대 아파트의 호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 진접 ‘사랑으로 부영’에 대한 고객 관심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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