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T-50, 美 하늘 수놓는다…KAI, 록히드마틴과 맞손
韓 T-50, 美 하늘 수놓는다…KAI, 록히드마틴과 맞손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2.06.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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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해·공군 전술·고등훈련기로 활용…2년간 미군 500대 규모 시장 정조준
(오른쪽부터)안현호 KAI 사장과 그레그 얼머 록히드마틴 에어로 사장이 협력합의서 작성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AI
(오른쪽부터)안현호 KAI 사장과 그레그 얼머 록히드마틴 에어로 사장이 협력합의서 작성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AI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안현호)이 만든 전술, 고등훈련기 T-50이 미국 영공을 수놓는다.

현재 T-50은 우리 공군이 훈련기로 이용하고 있으며, 공군의 블랙이글스 팀이 에어쇼를 통해 전국 하늘을 누비고 있다.

KAI는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에 T-50 계열 항공기 1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내용의 협력합의서(TA)를 최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으로 KAI와 록히드마틴은 현지 공군과 해군에 제시할 개량형 FA-50 경공격전투기의 제작과 마케팅, 설계, 기체 개량, 공장 신증설 등에서 협력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우선 전략협의체 실무위원회을 상설 가동키로 했다.

KAI는 이번 록히드마틴과 협력으로 올해 500대 이상인 세계 훈련기, 경공격기 시장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우리 공군의 블랙이글스가 T-50으로 에여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T-50의 에어쇼 모습. 사진=정수남 기자
T-50의 에어쇼 모습. 사진=정수남 기자
우리 공군의 블랙이글스가 T-50으로 에여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양사는 우선 향후 2년간 미군이 발주할 280대 규모의 공군 전술훈련기와 220대 규모의 해군 고등훈련기, 전술훈련기 시장을 노린다.

이를 위해 양사는 속도와 무장 능력,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인 FA-50의 성능 개선과 가격 인하에 주력한다.

우리 공군의 블랙이글스가 T-50으로 에여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T-50의 에어쇼 모습. 사진=정수남 기자

KAI는 미군의 수주를 따낼 경우 세계 훈련기와 격공격기 시장에서 최대 공급사로 자리잡으며 최소 20년간 일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56조원 이상이라는 게 KAI 분석이다.

안현호 KAI 사장은 “록히드마틴과의 협력으로 T-50 계열 전투기 수출이 급증할 전망이다. 이번 협력이 정부의 국산 항공기 1000대 이상 수출 역시 속도를 낼 것”이라며 “러시아 사테에 따른 세계 경공격기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한미 간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 최첨단 항공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KAI가 개발한 FA-50은 최대 속도 마하 1.5에 공대공, 공대지 미사일과 합동정밀직격탄(JDAM), 지능형확산탄(SFW) 등의 정밀유도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T-50. 사진=정수남 기자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KAI가 개발한 FA-50은 최대 속도 마하 1.5에 공대공, 공대지 미사일과 합동정밀직격탄(JDAM), 지능형확산탄(SFW) 등의 정밀유도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T-50. 사진=정수남 기자

한편,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KAI가 개발한 FA-50은 최대 속도 마하 1.5에 공대공, 공대지 미사일과 합동정밀직격탄(JDAM), 지능형확산탄(SFW) 등의 정밀유도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현재 T-50은 한국 등 5개 국가가 200대 이상을 운용하고 있으며, KAI는 중유럽, 중동 지역 수출을 위해 항속거리를 늘리고 무장을 강화하는 등 성능을 개량하고 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