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정부는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를 4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7198명 늘어 누적 1826만3643명이 됐다고 밝혔다.

16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68명이고, 나머지 7130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1723명, 서울 1280명, 경남 522명, 부산 475명, 경북 448명, 대구 447명, 충남 317명, 강원 300명, 인천 290명, 울산 257명, 전남 233명, 충북 188명, 전북 183명, 대전 177명, 광주 162명, 제주 137명, 세종 5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994명)보다 796명 줄었다.
1주 전인 9일(9310명)보다 2112명, 2주 전인 2일(1만2538명)보다 5340명 각각 적다.
목요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치만 보면 1월 20일(6764명) 이후 다섯 달 사이 가장 적다.
정부는 17일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를 4주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에 있고 위중증 환자수와 신규 사망자 수도 안정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아직은 격리 의무를 줄이거나 해제할 시점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9명으로, 직전일(8명)보다 1명 늘었다. 사망자 수는 닷새째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과 70대가 각각 3명이며 60대 2명, 4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416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 수는 82명으로 전날보다 16명 줄었다. 엿새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