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5년내 매출 3배ㆍ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
LG엔솔 “5년내 매출 3배ㆍ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7.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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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사업전략 발표…북미시장 집중 공략
올해 매출 목표 19조2천억→22조원 상향
2분기 매출 5조706억·영업익 1천956억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5년 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연 매출 목표도 19조2000억원에서 2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7일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실적 설명회를 통해 “주요 OEM과 북미 JV 확장, 원통형 전지 공급 확대 및 신규 폼팩터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지속적인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5년 내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차별화된 소재 및 공정 개발을 통한 기술 리더십 확보, 업스트림 지분 투자 및 장기공급계약 확대 등을 통한 밸류 체인의 안정적 운영과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하여 품질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질적인 성장을 통해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사진=신광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7일 중장기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신광렬 기자

 

‘선택과 집중’…북미시장 집중 공략

우선 LG에너지솔루션은 가장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파우치는 주요 고객들과 JV를 확대하고, 원통형은 기존 고객과 전기차(EV) 스타트업 공급 물량을 늘려 시장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유럽 시장은 원통형 신규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아시아 시장도 중국 외 신규 생산거점 진출을 통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생산역량의 아시아(59%), 유럽(34%) 비중이 북미(7%)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2025년까지 북미 시장 내 생산역량을 45%까지 끌어올려, 북미(45%) 아시아(35%) 유럽(20%) 등 고른 생산역량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품 포트폴리오는 파우치·원통형 듀얼 폼팩터 체제를 강화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파우치형의 경우 프리미엄은 단입자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적용을 통해 성능 우위를 유지하고, 보급형은 리튬인산철(LFP)·망간 리치 등 신규 소재를 적용해 솔루션을 확보한다. 

원통형의 경우 신규 폼팩터(4680) 양산 기술을 조기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차세대 기술 개발은 리튬황전지, 전고체전지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품질역량·스마트팩토리· 밸류체인·신사업 분야 경쟁력 확보

또 LG에너지솔루션은 ▲품질역량 ▲스마트팩토리 ▲밸류체인 ▲신사업 추진 등 4가지 부문에 노력을 집중해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 납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품질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제품 설계 및 공정 개선을 통해 불량 발생 가능성을 확실히 차단하고, 전 공정별 전수 검사 체계를 구축한다.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안전 진단 알고리즘도 강화해 이상 징후의 사전 모니터링 감지 기능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작업도 속도를 낸다. 

스마트팩토리는 사람의 경험과 역량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에 근거해 모든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수율 개선 및 품질 안정화, 공정 개선 및 생산성 향상, 인력 효율화 등을 달성할 계획이다.

밸류체인에서는 업스트림 지분 투자, 장기공급계약 확대를 통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선도업체와 전략적 협력을 통한 중고 배터리 수거와 리사이클 체계도 구축한다.

 신사업 추진으로는 배터리 데이터 기반 BaaS(Battery as a Service), 신재생 에너지 관련 EaaS(Energy as a Service) 등의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하반기 실적 전망 ‘맑음’…연매출 목표 22조원으로 상향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총 매출 목표를 2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초 발표한 연 매출 목표 19조2000억원 대비 2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연 매출은 17조9000억원이었다.

올해 하반기에는 매출 12조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년(8조5000억원) 동기 대비 48%, 상반기(9조4000억원) 대비 34%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하반기의 경우 주요 고객사들의 신차 출시와 GM JV 1기 본격 가동, 주요 거래선 수요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 원자재 가격 판가 연동 효과 등으로 상반기 대비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706억원, 영업이익 1956억원을 달성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1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4%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3%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의 경우 매출·영업이익에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항목이 반영돼 있어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CFO 이창실 전무는 “중국 코로나19 봉쇄와 글로벌 물류 대란, 메탈 원가 상승분 판가 인상 적용 시점의 차이로 수익성은 다소 감소했다”면서도 “하지만 EV용 원통형 배터리 판매 증대, 주요 원자재 가격의 판가 연동 계약 확대로 매출은 안정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기술 리더십 확보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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