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휘발유 생산부터 사용까지’ 전과정 온실가스 영향 측정
SK이노, ‘휘발유 생산부터 사용까지’ 전과정 온실가스 영향 측정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8.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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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첫 ‘온실가스 측정 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넷제로 달성 가속 기대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에너지·화학업계 최초로 제품의 전과정 온실가스 영향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증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자체 개발한 석유화학 제품 온실가스 측정 시스템이 글로벌 인증기관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탄소발자국 산정 국제표준(ISO14040:2006, ISO14044:2006, ISO14067:2018)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업계 최초로 제품의 전과정 온실가스 영향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증받았다. 김철중 O&A SK이노베이션 담당(오른쪽)과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업계 최초로 제품의 전과정 온실가스 영향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증받았다. 김철중 O&A SK이노베이션 담당(오른쪽)과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사진=SK이노베이션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탄소배출량 산정 시스템에 해당 인증을 받은 사례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공신력 있는 측정방법을 토대로 탄소배출량을 관리해 2050년 이전 넷제로 달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드인증원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온실가스 검증기관으로, 온실가스 검증에 전문성을 보유한 글로벌 검증기관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SK LCA(전과정 평가) 인프라’는 SK이노베이션에서 생산하는 에너지·화학 제품(휘발유, 경유, 에틸렌, 프로필렌 등 주요 제품 대상)의 원유 채굴단계에서 사용 또는 폐기단계까지 전 과정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측정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SK이노베이션 산하 사업회사별 전 과정 (Scope 1·2·3) 탄소 배출량을 측정 및 모니터링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 방안별 영향 평가 기능도 갖추고 있다.

스코프 1·2·3은 온실가스 배출원 분류체계를 뜻한다. 스코프1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적인 배출량을, 스코프2는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동력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량을, 스코프3은 협력업체와 물류, 사용, 폐기 등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부 배출량을 의미한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SK LCA 인프라를 통해 회사 및 제품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현황을 점검하고 넷제로 이행에도 이를 활용하고 있다. 

향후 SK이노베이션은 SK LCA 인프라를 회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고객사와 외부에 입증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 LCA 인프라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넷제로를 향한 노력을 신속하게 정량적으로 측정함으로써 넷제로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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