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천583억원 4.2% 증가…해외사업·진단 호조로 덕분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동아에스티의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5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142억원, 순이익은 98.8% 증가한 240억원을 달성했다.
28일 동아에스티는 이번 3분기 실적에 대해 해외사업과 의료기기·진단 분야가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을 이끈 덕분이라고 밝혔다. 순이익은 환율 상승효과로 98.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동아에스티는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의 판매량 증가 및 환율 상승효과로 매출이 성장했다. 이밖에도 그로트로핀(브라질)의 텐더 시장 진입, 다베포에틴알파(일본) 등 바이오의약품 매출도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캔박카스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66억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내시경 세척기 등 의료장비 매출이 증가하고, 진공채혈관 실적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반면 전문의약품 부문(98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 등 주력 품목의 매출 증가에도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의 시장 적정재고 유지를 위한 유통 물량조절 이슈에 따른 것이다.
향후 동아에스티는 연내에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며 미국 뉴로보에 기술수출한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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