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완만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4일 5만 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3698명 늘어 누적 2683만7840명이 됐다고 밝혔다.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9089명)보다 5391명 줄었다. 통상 주 후반으로 갈수록 일일 확진자 수가 감소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39명으로 전날(55명)보다 16명 적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만3659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1만4786명, 서울 1만684명, 인천 3100명, 경남 2915명, 부산 3172명, 경북 2821명, 대구 2302명, 충남 2209명, 충북 1632명, 전북 1709명, 대전 1765명, 강원 1744명, 광주 1662명, 전남 1477명, 울산 903명, 세종 444명, 제주 351명, 검역 22명이다.
1주일 전인 이달 17일(4만9418명)과 비교하면 4280명이 많고, 2주일 전인 10일(5만4498명)보다는 800명이 적다.
겨울 재유행이 본격화했지만 급격한 확진자 증가 없이 완만한 증가세 또는 정체 양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번 유행 정점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신규 확진 증가세는 약해졌지만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453명으로, 전날(437명)보다 16명 늘었다. 18일 이후 7일째 400명대다.
전날 사망자는 55명으로, 직전일(59명)보다 4명 적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278명, 치명률은 0.11%다.
한편 현재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률은 18세 이상 전체 대상자(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로부터 90일 지난 사람) 대비 6.4%다. 60세 이상의 접종률은 17.7%,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은 20.6%를 기록 중이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