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대기업, 공급망 관련 기업 비중 증가세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작년 국내복귀한 기업이 24개사, 국내투자계획 규모는 1조108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진출기업중 국내복귀를 확인받은 기업수가 24개이며, 투자계획이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국내복귀기업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상 요건을 충족하여 정부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받은 기업이다.
지난해 26개사가 국내복귀를 확인받아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14년 이후로 누적 126개社로 늘어났다.
국내복귀기업은 중견·대기업과 공급망 관련 기업의 비중이 증가하는 등 국내복귀기업의 질적수준도 높아지는 추세다.
국내복귀기업 중 중견·대기업의 비중은 37.5%(9개社, +2.9%p)로 크게 늘었다.
반도체 및 모바일용 PCB(S社), 반도체용 화학제품(D社)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첨단업종,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 확인받은 6개사도 복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1개社), 자동차(5개社), 기계(2개社) 순으로 주력업종이 전체 복귀기업의 83.3%(20개社)를 차지했다.
복귀국가는 중국(15개사), 베트남(4개사) 순으로 중국·베트남으로부터의 복귀기업이 약 80%를 차지했다.
국내복귀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 해외 투자환경 악화, 국내 내수시장 확대 등을 국내복귀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국내복귀기업들의 투자계획 규모는 총 1조 1089.2억원으로 조사됐다. 대규모 투자 기업 수 및 평균 투자금액 모두 21년 대비 증가했다.
500억원 이상 투자하는 기업 수는 7개사(전년 대비 +2개사)이며 비중은 29.2%로 2019년 이후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업당 평균 투자계획 금액 역시 462억1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5.5% 증가했다.
총 고용계획 규모는 1794명으로, 대규모 고용 기업은 증가하였으나 기업당 평균 고용계획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