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I 수요·공급기업에 610억원 규모 지원”

[이지경제=양성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기업들의 AI(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산업 디지털 전환 R&D(연구·개발) 신규과제 모집을 공고하고 향후 2025년까지 610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상당수의 기업들이 AI를 활용하기가 어렵고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3가지 신규 R&D를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 협력을 통해 산업 현장의 핵심설비·공정에 도입할 AI 솔루션 개발하고 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총 51억2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산업데이터 수집·연계 및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협업체계를 지원하기위해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디지털 협업공장’ 구축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지원 규모는 총 288억원이다.

이와함께 수요기업 AI 활용 역량 강화를 통해 AI 활용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하고 전문 컨설팅 기관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분석해 기업 맞춤형 데이터 플랫폼, IoT(사물인터넷) 통합 시스템 개발을 지원한다. 총 규모는 270억원이다.

한편 산업부는 R&D 신규과제 공고와 더불어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에 근거한 선도사업 선정도 함께 공고한다.

이민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정교한 공정 운영이 필요한 산업 현장에 AI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애 요소들이 많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AI 솔류션이 개발돼 산업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다각도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