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첫해부터 20년째 제약부문 수성
매일유업 12년 연속, 11번가 8년 연속 1위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능률협회가 7일 ‘2023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의 선정결과를 발표하며 기업의 사기를 높였다. 첫해부터 20년째 1위를 지킨 유한양행과 부문 도입 첫해부터 줄곧 1위를 지킨 삼성전자서비스 등 꾸준히 존경받는 기업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서비스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7일 발표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의 서비스센터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012년 해당 부문 조사가 도입된 이래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기록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12개 평가 항목 중 ▲고객 만족도 ▲서비스 혁신성 ▲기업 신뢰도 등 11개 영역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서비스 송봉섭 대표이사는 “12년 연속 서비스센터 부문 1위로 선정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20년 연속으로 산업부문 1위, All Star 4위에 선정되었다. 특히 유한양행은 가장 존경받는기업 시상이 시작된 이후 20년 동안 제약부문 1위를 단 한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유한양행은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을 계승하며, ‘신용의 상징 버들표 유한’이란 기업이미지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왔다.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전 재산 사회환원으로 구축된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시스템은 기업이 사회의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고 여겼기에 가능했으며 이는 곧 유한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활동의 근간이 되고 있다.
11번가는 8년 연속 오픈마켓 부문 1위에 올랐다.
11번가는 격변하는 e커머스 시장에서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해왔으며 이에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믿을만한 기업 ▲사회공헌을 잘 하는 기업 등 평가 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1번가 안정은 사장은 “’고객 중심’의 신념을 기반으로 새롭고 독보적인 쇼핑 서비스들을 발굴하고 운영하는 데 힘써왔다”며 “한 차원 높은 고객 만족과 신뢰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유가공 부문 최초로 6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매일유업은 혁신 능력과 주주·직원·고객·사회 가치, 이미지 가치 등으로 구성된 7개 분야 모두에서 유업계 평균 이상의 결과를 기록했다. 특히 세부항목 중 사회공헌, 환경 친화적 경영, 고객만족 활동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매일유업은 2018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유가공 부문에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6년 연속 1위에 선정되었다. 유가공 부문 6년 연속 선정은 매일유업이 처음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유업이 노력해온 사회공헌∙친환경 경영∙고객만족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유가공부문 최초로 6년 연속 1위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계속해 유가공 산업을 선도하고 고객을 비롯한 이해관계자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2004년부터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기업 전반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바람직한 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조사에는 증권가 애널리스트, 산업계 종사자, 소비자 등 약 12,000명이 참여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