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수주 플랜트 사업 ‘순항’
국내 건설사 수주 플랜트 사업 ‘순항’
  • 최준 기자
  • 승인 2023.03.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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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美 텍사스주서 폴리머스 프로젝트 첫 삽
현대엔지니어링 DR콩고서 정수장 1단계 건설 준공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GTPP) 기공식 현장. 사진=DL이앤씨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GTPP) 기공식 현장. 사진=DL이앤씨

[이지경제=최준 기자]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해외 플랜트 사업이 잇따라 순항하고 있다.

DL이앤씨(DL E&C)는 이달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Golden Triangle Polymers Project)에서 첫 삽을 떴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사업을 수주한 DL이앤씨의 미국 현지 법인 DL USA는 미국 건설사 자크리 인더스트리얼(Zachry Industrial)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 에너지 합작 법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가 발주한 사업이다. 연간 100만t 규모의 폴리에틸렌 생산 유닛 2기를 짓는 프로젝트로 오는 2026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사업 과정에서 현장에 모듈러 및 BIM(건설정보모델링)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수도 킨샤사 남동부 렘바임부 일대 지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수도 킨샤사 남동부 렘바임부 일대 지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해외 플랜트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4일 DR콩고(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 남동부 렘바임부(Lemba-Imbu) 킴반세케(Kimbanseke) 지역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정수장 1단계 건설공사가 완료됐다. 

준공식에는 안남규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소장과 발주처인 레지데소(DR콩고 상수도공사) 무톰보(Mutombo David) 사장, 조재철 주콩고민주공화국 대한민국대사, 이상범 농어촌공사 감리단장 등이 참석했다.

렘바임부 정수장은 이번 1단계 사업 준공으로 총 길이 29Km에 이른다. 하루 3만 5천t의 정수된 물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약 40만 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향후 2, 3단계 사업에서는 정수장 물 처리 용량, 배수지 저장 용량 및 송, 배수관 시설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019년 7월부터 착공한 해당 사업은 지난해 8월 통수식을 갖고 정수된 물을 생산 및 공급을 시작한 바 있다. 회사는 1단계 사업을 포함해 향후 2, 3단계 사업 입찰에도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조재철 주콩고민주공화국 대한민국대사는 “양국 협력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것에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렘바임부 정수장 준공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지역경제 발전 및 양국 간 경제 협력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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