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영업익…전년比 11%·15% 성장
[이지경제=강현민 기자] 동국제약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보다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9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6616억원, 영업이익 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14.9% 성장했다.
4분기에도 매출액 1664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0.6%, 6.9% 올랐다.
사업 부문별로는 일반의약품(OTC)사업부, 해외사업부, ETC(전문의약품)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동국생명과학 등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세를 그렸다.
OTC 부문은 위드 코로나 영향 등으로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야외활동 증가로 마데카솔과 정맥순환 개선제인 센시아가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해외사업부 부문에서는 로렐린데포주의 매출이 중남미 멕시코, 페루에서 크게 올랐다. 중동 지역에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전신마취제 포폴주사와 아시아 시장의 주름개선 필러인 벨라스트주사, 관절염 치료제 히야론주사 등 기존 주요 수출품이 견고한 매출을 뒷받침했다.
ETC 부문에서는 고지혈증 복합제인 로수탄젯과 피타론에프, 아토반듀오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뷰티사업을 중심으로 생활건강, 온라인 등 전 사업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누적 판매수량(2015년 4월~2022년 12월)은 마데카크림 4100만개, 멜라캡처 앰플 1350만병, 마스크팩 6900만장을 기록했다.
강현민 기자 news@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