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벗을 듯…내일 발표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13일 전국에서 1만10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1401명 늘어 누적 3065만330명이 됐다고 밝혔다.
13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1명,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만1390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3308명, 서울 2398명, 인천 646명, 부산 540명, 경북 535명, 대구 517명, 경남 473명, 충남 456명, 전북 444명, 대전 423명, 충북 359명, 전남 315명, 강원 297명, 광주 267명, 울산 172명, 세종 127명, 제주 118명, 검역 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진단검사 건수 감소가 반영된 전날(4198명)보다 7203명 많다.
1주일 전인 이달 6일(1만281명)보다는 880명 적다. 그러나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1만810명)보다는 591명 많다.
겨울 재유행이 마무리된 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명대 초반에서 소폭 등락하며 정체하는 모습이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52명으로 전날(142명)보다 10명 늘었다.
전날 사망자는 6명으로, 직전일(12명)보다 6명 적었다. 누적 사망자는 3만4천121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마스크 착용 의무 범위를 재조정한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이르면 20일부터 해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2020년 10월 중앙 정부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지 약 2년반 만에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현재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아있는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약국, 감염취약시설 중 대중교통에서 의무를 먼저 해제하는 것에 대해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에 자문했다. 자문위는 7일 논의를 거쳐 긍정적인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