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대부분 품목 9개월 연속 감소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올해 3월 정보통신산업(ICT)은 수출 157억8000만달러, 수입 118억5000만달러, 무역수지는 39억9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과기정통부는 3월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232억6000만달러) 대비 32.2% 감소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으로 9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수출 규모는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에 150억달러 이상으로 회복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3.9%↓), 디스플레이(41.4%↓), 휴대폰(49.3%↓), 컴퓨터·주변기기(52.5%↓), 통신장비(9.2%↓) 등 대부분 품목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수출액은 87억3000만달러로,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출하 감소와 단가 하락 지속되면서 시스템(36억3000만달러, 18.4%↓)와 메모리(45억7000만달러, 44.3%↓) 반도체가 모두 감소했다.
14억3000만달러 수출된 디스플레이는 전방기기 수요 둔화와 국내생산량 감소로 인해 OLED, LCD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40.1%↓), 베트남(20.0%↓), 미국(33.3%↓), 유럽연합(30.2%↓), 일본(10.7%↓) 등으로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ICT 수입액은 118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128.7억달러) 대비 7.9% 감소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54억5000만달러(10.4%↓), 휴대폰 5억2000만달러(47.0%↓), 디스플레이 3억8000만달러(23.1%↓), 컴퓨터· 주변기기 13억달러(17.4%↓) 등이었다.
주요 수입 지역별로는 대만이 19억6000만달러(6.8%↑)로 약간 증가한 반면, 중국 43억7000만달러(홍콩 포함, 16.6%↓), 베트남 9억9000만달러(30.4%↓), 일본 9억8000만달러(12.5%↓), 미국 6억4000만달러(17.8%↓)로 대부분 줄어들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