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통신3사, 제철소 재난대비 통신체계 구축한다
포스코-통신3사, 제철소 재난대비 통신체계 구축한다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4.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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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무협약, 제철소 내 비상대응체계 구축
통신시설 재배치·백업통신망설치 등 환경개선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지난해 예상치못한 큰 피해를 몰고온 태풍 힌남노와 같은 재난에 대비해 재철소 내 통신망을 재배치하고 비상발전기를 확충한다.

통신3사와 포스코가 20일 업무협약을 맺고 제철소 내 재난안전통신 재구축에 나섰다.  사진=포스코
통신3사와 포스코가 20일 업무협약을 맺고 제철소 내 재난안전통신 재구축에 나섰다. 사진=포스코

포스코와 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는 20일, 제철소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개선과 신속한 복구에 관한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기간산업인 제철소 내 재난 상황 발생 시 유기적인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이동통신 장비의 신속한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진행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포항 냉천이 범람하면서 제철소 전역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 제철소 내 이동통신 장비까지 물에 잠기면서 통신이 두절됐었다.

통신3사와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철소에 설치된 이동통신 장비 중 홍수 및 정전에 취약한 장치를 재배치해 침수 가능성을 낮추고, 비상 발전기 확충 등 통신 인프라 보강 및 환경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 전경. 사진=정수남 기자
포항제철소 전경. 사진=이지경제

또 휴대전화 통신설비의 파손·붕괴 등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통신이 가능하도록 핵심 우선 복구 개소를 선정해 백업체계를 구축하고, 포스코와 각 통신사간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이 밖에도 이번 MOU에서 통신3사와 포스코는 ▲복구에 필요한 장비·인력 지원 ▲핫라인운영 ▲공동대응 훈련 등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복구를 위한 업무 추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윤형식 SKT 인프라고객 CT(센터)담당은 “재난 상황 시 신속한 통신은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포스코 제철소 내에 재난안전통신 체계를 확보함으로써 국가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의 재난 상황 대응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의사소통과 현장 대응을 위해 통신이 필수적이다. 이번 통신 3사와의 업무 협력을 통해 제철소에서 예기치 않은 재난 시 업무 연속성 확보와 신속한 복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포스코는 외부 유입수를 대량 차단하는 차수벽을 포항제철소 외곽에 설치하고 있으며, 내부 핵심설비 보호용 차수시설도 보강해 국가기간산업시설의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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