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 추진...산학연관 ‘맞손’
포스코,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 추진...산학연관 ‘맞손’
  • 최준 기자
  • 승인 2023.05.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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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회관서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세미나’ 개최
포스코가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세미나'에 참석했다. 사진=이지경제
포스코가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세미나'에 참석했다. 사진=이지경제

[이지경제=최준 기자] 국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산학연관이 협력한다. 

한국의 출산율은 2022년 기준 0.78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정부가 다방면으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는 평가다.

이에 포스코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국회 등은 인구 위기 대응의 실질적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 세미나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을 비롯해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김영선 위원장, 최종윤, 이달곤 국회의원, 서울대학교 조영태 교수, 포스코그룹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기업 차원의 저출산 해법 롤 모델 제시 일환으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보건복지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함께 이번 행사를 후원했다.

김영선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인구위기특별위원회와 국회는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전문성을 갖춘 연구진과 실행력을 갖춘 기업의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김영선 위원장의 ‘선진국 사례 분석을 통한 저출산 극복 방안’이라는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센터장의 인구구조 변동에 따른 정부와 민간협업의 중요성 ▲조영태 교수의 기업의 사내 가족출산친화제도 효과설 분석 ▲최서리 이민정책연구위원 정부와 기업이 윈윈하는 이민 방향 모색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조영태 교수의 연구결과가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조 교수는 “포스코의 가족출산친화제도 중 상생형 어린이집과 장학금 제도는 협력사 직원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협력사와의 상생 모범사례로 꼽힌다”면서 “기업의 좋은 제도가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현재 포항·광양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운영, 출산·육아 임직원 지원 제도 개선 등과 함께 2019년부터 매년 저출산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2021년에는 보건복지부와 미래세대 인구교육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협약을 맺고 매년 인구교육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기업 차원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김영미 부위원장 축사를 통해 “정부와 국회,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한다면 한국사회가 당면한 인구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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