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업무 처리 디지털 전환 가속…로봇도 활용
건설업계, 업무 처리 디지털 전환 가속…로봇도 활용
  • 최준 기자
  • 승인 2023.05.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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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빌딩정보모델 분야 국제표준 인증 획득
대우건설, 사내 업무용 챗봇 서비스 ‘바로봇’ 도입
DL이앤씨, BIM 국제표준인증 획득.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 BIM 국제표준인증 획득. 사진=DL이앤씨

[이지경제=최준 기자] 건설업계가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빌딩정보모델링(BIM)분야 국제표준인 ‘ISO 19650:2018’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ISO 19650은 영국표준협회에서 제정한 국제표준으로 사업수행주체별(발주자, 원도급자, 하도급자)로 BIM 정보관리와 운영 및 협업 역량에 대한 요구사항이 명시돼 있다.

이를 기준으로 내부 지침과 프로세스, 임직원 인터뷰, 프로젝트 수행 실적 등 심사를 거쳐 인증을 획득하게 된다.

BIM은 3D(3차원)모델을 기반으로 건설 프로젝트의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설계, 시공상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데이터 기반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제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DL이앤씨는 원도급자로서 ISO 19650 인증을 받았으며 세계적 수준의 BIM 정보관리, 표준화된 기술과 품질, 전문기술조직 등에 대한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현재 DL이앤씨는 현장과 본사는 물론 발주처와 협력업체까지 모든 관계자가 함께 BIM을 활용하기 위한 공통 데이터 환경(CDE)을 구축해 적용 중이다. 향후 BIM 기반 원가 예측 관리 기술을 고도화하고 BIM 자동모델링을 접목한 설계 최적화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BIM 통합플랫폼을 개발하고 확장해 디지털 트윈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BIM을 비롯한 스마트 건설 기술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글로벌시장에서 DL이앤씨가 보유한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사내 업무용 챗봇 서비스 오픈.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사내 업무용 챗봇 서비스 오픈.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업무 프로세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 업무용 챗봇 서비스 바로봇을 최근 도입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바로봇을 포함해 기존에 도입한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적극 활용하면서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업무시간을 줄이고 디지털 노동력을 확보해 직원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바로봇은 1:1 비대면 업무 수행 형태로 설계돼 24시간 동안 신속하게 업무 처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직원들의 업무 관련 문의에 빠르게 응답할 수 있다.

바로봇의 최초 서비스 분야는 IT, 총무, 인사, 복리후생 등 업무 지원부문이다. 대우건설은 향후 바로봇을 단순 문의 응대를 벗어나 다양한 업무시스템과 연계해 수행 범위를 확장하고 챗GPT API를 적용해 최적화된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바로봇을 도입해 임직원들의 FAQ(자주 묻는 질문) 등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의에 신속히 답변할 수 있게 됐다”면서 “또한 유료 구독으로 사용해야 하는 GPT-4 서비스를 바로봇을 통해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직원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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