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스마트 시스템 적용...변화하는 ‘주거공간’
헬스케어·스마트 시스템 적용...변화하는 ‘주거공간’
  • 최준 기자
  • 승인 2023.06.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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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유전자분석 기반 건강주택 개발 업무협약
LG전자·GS건설, LG스마트코티지 상품화 위헤 '맞손'
현대건설-써모 피셔-마크로젠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써모 피셔-마크로젠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현대건설

[이지경제=최준 기자] 최근 의식주 중 주에 해당하는 주거공간이 헬스케어, 스마트 시스템 등이 적용되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생명공학·정밀의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과 기술융합을 통해 신개념 주거문화를 제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서울 현대건설 본사에서 미국 생명공학 분야 글로벌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써모 피셔), 대한민국 유전자 분석·검사 서비스기업 마크로젠과 함께 유전자 분석 기반의 미래 건강주택 개발을 위한 3자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현대건설 공동주택 전용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유전자 검사 장비 및 특화 솔루션 제공 ▲유전자 검사 서비스 특화 항목 구성 ▲미래형 건강 주거모델 공동개발 등 유전자 분석과 연계한 현대건설 라이프케어 서비스 발굴·적용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이 협약을 시작으로 주거공간에서 입주민의 개별 건강뿐 아니라 생활 전반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모델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도출된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헬스리빙·웰니스·메디컬 3개 분야의 솔루션을 발굴해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현대건설 공동주택의 입주민은 개별 식단·운동 관리, 수면 및 뷰티 서비스는 물론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과 연계한 긴급대응 의료서비스까지 국내외 헬스케어 선도기술이 접목된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시대에 따라 주거에 대한 개념과 소비자의 니즈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현대건설은 주택의 정의를 사는 곳에서 편안한 생활공간을 넘어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곳으로 진화시켜왔다”며 “물리적인 변화를 거듭해온 주거공간이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대전환을 통해 입주민의 건강한 삶을 전방위로 케어하는 능동적인 주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코티지 상품화 개발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LG전자
스마코티지 상품화 개발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LG전자

LG전자와 LG 스마트코티지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LG 스마트코티지는 올 3월 LG전자가 공개한 세컨드 하우스 형태의 소형 모듈러 주택이다.

LG전자는 워케이션(일하면서 휴가를 즐김)이나 5도(都)2촌(村)(5일은 도시, 2일은 농촌에 거주)과 같은 새로운 주거 문화,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유연한 근무 방식 등에 주목해 스마트코티지를 개발하게 됐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GS건설과 지난달 30일 서울 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 스마트코티지 상품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의 LG 스마트코티지 사업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앞선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전과 스마트홈 서비스 등을 GS건설의 전문적인 모듈러 주택 생산기술과 결합해 혁신적인 신개념 가전·공간 복합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와 같은 고효율 냉난방 제품과 워시타워 컴팩트, 인덕션 전기레인지 등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공간 맞춤형 프리미엄 가전을 적용해 가전과 공간을 융합하는 스마트코티지 상품화와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GS건설은 구조물을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팹 분야를 선도하는 앞선 기술력으로 스마트코티지의 설계 및 생산을 담당한다.

LG전자는 스마트코티지가 시골의 오래된 집을 대체하거나 청년 주거용으로도 활용돼 도시인구의 유입을 늘리고 지방의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소멸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사장은 “이번 양사의 협력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의 개척” 이라며 “프리팹 기술과 스마트홈 서비스의 기술융합으로 새로운 주거문화를 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재철 LG전자 사장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LG전자 가전과 전문적인 프리팹 기술력을 자랑하는 GS건설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전과 건축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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