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비 전문회사 출범...설비 경쟁력 및 안전 강화
포스코, 정비 전문회사 출범...설비 경쟁력 및 안전 강화
  • 최준 기자
  • 승인 2023.06.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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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광양에 각 3개씩 총 6곳...선강공정, 압연공정 정비 등 담당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 복구작업 모습.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 복구작업 모습. 사진=포스코

[이지경제=최준 기자] 포스코가 정비 전문 사업회사를 출범했다.

포스코는 1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김학동 부회장, 이시우 사장, 정비사업회사 임직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비사업회사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에 포스코가 설립한 정비사업회사는 총 6개사로 지역별로 포항과 광양에 각 3개사다. 사명은 세부 전문 업종에 따라 ▲선강공정 정비를 담당하는 포스코PS테크·포스코GYS테크 ▲압연공정 장비를 담당하는 포스코PR테크·포스코GYR테크 ▲전기·계장 정비를 수행하는 포스코PH솔루션·포스코GY솔루션으로 정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냉천 범람으로 인한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 과정을 통해 더운 전문화된 정비 기술력과 체계적인 정비 체제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다.

또한 AI(인공지능)를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전환, 저탄소 제철공정 도입 등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200명 미만 소규모 다수 협력사 정비 체제를 개선해 전문화와 대형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올해 3월부터 정비사업회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

포스코는 기존 26개의 정비 협력사와 자산양수도 계약을 통해 6개의 정비 전문 자회사를 출범시켰다. 직원은 약 4500여명으로 해당 정비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과 외부 정비 경력직을 공개 채용했다.

기존에는 포스코가 제철소 설비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협력사들이 정비작업을 수행해왔으나 앞으로는 정비사업회사가 주도적으로 체계적인 정비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정비사업회사에 안전보건 전담조직인 안전보건센터를 갖춰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비사업회사의 안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산업재해 예방교육 등 안전교육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켜 안전한 제철소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정비사업회사는 최고의 정비 기술 전문역량을 확보해 중장기적으로는 포스코의 글로벌사업장과 이차전지소재 등 포스코그룹의 신성장사업의 정비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100년 기업을 향한 포스코의 미래비전을 정비 전문 파트너인 정비사업회사와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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