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디지털 전환 가속화하는 ‘건설업계’
3D 디지털 전환 가속화하는 ‘건설업계’
  • 최준 기자
  • 승인 2023.06.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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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BIM 분야 국제표준 취득 해외수주 경쟁력 확보
삼성물산, 메타버스 기반 3D인테리어 스타일링 서비스 론칭
대우건설, ISO 19650:2018 신규 인증 취득.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ISO 19650:2018 신규 인증 취득. 사진=대우건설

[이지경제=최준 기자] 건설업계가 3D(3차원) 기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BSI(영국왕실표준협회)로부터 건설정보모델링(BIM) 분야의 국제표준인 ‘ISO 19650:2018’ 신규인증을 취득했다.

ISO 19650:2018은 BIM을 다루는 국제표준으로 발주자, 원도급자, 하도급자 등 사업수행 주체별로 BIM 정보관리, 운영 및 협업 역량에 대한 요구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부문서(절차, 지침, 프로세스), 인터뷰, 수행 프로젝트 실적, 샘플링 점검 등 26개 분야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수행한다. 

최근 해외 신규 프로젝트 입찰시 ISO 19650:2018은 요건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대우건설은 이번 신규인증 취득으로 싱가포르,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국내에서는 정부가 2030년까지 건설산업 디지털화를 목표로 BIM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대우건설은 BIM 분야의 객관적인 검증을 제공함으로써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현재 대우건설은 각 사업본부별로 BIM 전담직원을 배치해 국내 16개, 해외 8개 프로젝트에서 BIM 운영체계에 따라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BIM 등 스마트건설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미래를 대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마트 건설시장에서 대우건설의 노하우와 기술역량을 통해 경쟁력 확보를 포함,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스타일갤러리 쇼룸. 사진=삼성물산
스타일갤러리 쇼룸.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3D스타일링을 통해 가구, 소품, 조명 등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프로그램 ‘스타일갤러리’ 서비스를 론칭했다.

스타일갤러리는 3D 인테리어 스타일링 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상담, 다양한 제품을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제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물산은 하반기 입주 예정인 래미안 원베일리부터 본격적인 스타일갤러리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앞선 15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국내 유명 인테리어 스타일링 브랜드와 가구회사 등이 참여하는 스타일갤러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테리어 스타일링 브랜드 어반베이스는 30여개의 국내외 브랜드와 함께 1:1 맞춤형 상담과 스타일링 솔루션을 공개하며 두오모앤코는 놀, 폴트로나 프라우 등의 가구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디아이비즈는 덴마크 브랜드인 보컨셉, 하이엔드 편집숍인 LIA의 제품을 활용한 스타일링 서비스를 소개한다.

가구회사인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 압구정점, 서래마을점, 대치한티점 등의 매장 연계 특별혜택과 공간 스타일링 상담서비스를, 한샘넥서스는 몰테니앤씨(Moltani&C) 등 하이엔드 브랜드를 활용해 래미안 평면에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본부장은 “아파트 입주민들께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홈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 입주하는 래미안 원베일리부터는 홈플랫폼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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