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AI 강화...진화하는 운송·로봇업계
주행 AI 강화...진화하는 운송·로봇업계
  • 최준 기자
  • 승인 2023.07.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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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인사이트 컨소시엄 구성...AI 기반 안전 운송 솔루션 개발
로보티즈, HTIC 2023 전시회서 자율주행로봇 ‘개미’ 선봬
AI기반 안전 운전 솔루션 개발 공동 협약 체결. 사진=딥인사이트
AI기반 안전운전 솔루션 개발 공동협약 체결. 사진=딥인사이트

[이지경제=최준 기자]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센서를 통한 주행 관련 AI도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반 3D 센싱 솔루션 전문기업 딥인사이트는 최근 메타솔루션, 포항공과대학교 인공지능연구원, 지비소프트로 구성된 공동 컨소시엄에 참여해 인공지능 기반 안전운송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딥인사이트를 포함한 컨소시엄은 각 사가 개발 중인 솔루션을 기반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운송업계의 안전성 및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스마트 운송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딥인사이트는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인공지능 기반의 인캐빈 모니터링 시스템(ICMS)을 화물운송업계의 운전자 안전관리 등에 활용한다. 딥인사이트의 인캐빈 모니터링 시스템은 일반적인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 대비 기능성, 안정성, 호환성 측면에서 강화된 기술로 화물차량 운전자의 ▲졸음운전 ▲주의 산만 ▲전방주시 태만 등을 감지해 대형사고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야간, 저조도 환경이나 안경 착용 상태에서도 최대 99%까지 정확한 운전자 상태 인식이 가능하다.

공동업무 협약식에 참가한 오은송 딥인사이트 대표는 “딥인사이트의 인캐빈 모니터링 시스템은 화물 운송 운전자들의 상태를 인식하는데 적용, 자칫하면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화물운송업계의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자사를 비롯한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대한민국의 화물 운송산업의 안전도를 향상시키고 판매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차대성 메타솔루션 차대성 부사장은 “이번 공동 업무협약을 통해 각 사의 핵심 역량을 고도화하고 대한민국 철강 화물운송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율주행로봇 '개미'. 사진=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개미'. 사진=로보티즈

로보티즈는 호스피탈리티 산업 전시회 'HITEC 2023'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선보였다.

HITEC 2023는 전 세계 호텔서비스 전시회로 지난달  26일~29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됐다. 60개국 350개의 전시업체가 참가해 호텔, 숙박, 레스토랑 등 관련 분야 네트워크 구축 및 비즈니스를 펼쳤다.

로보티즈는 이 행사에서 개미의 기술력과 라인업을 강화한 신모델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공개된 신모델은 안정적인 품질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자율주행로봇 시장 내 인지도 향상과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동시에 해외매체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국내 자율주행로봇 선도기업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실제로 미국 여행전문 리서치기업 ‘Skift’는 HITEC 2023 전시 제품 중 가장 돋보이는 제품으로 로보티즈의 개미를 꼽았다. 부스 내 배치된 개미는 로봇 팔을 활용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내기도 했다.

특히 글로벌 로봇 전문매체 더 로봇 리포트는 “개미는 각종 어메니티 배송 및 룸서비스 등 기본적인 호텔 딜리버리 서비스를 수행한다”며 “운영 효율성 개선과 일관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매체 호스피탈리티는 개미의 다양한 스토리지 옵션을 소개하며 “세분화된 라인업을 통해 고객 편의와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전했다. 

로보티즈 부스에 방문한 다수의 호텔업계 종사자들은 별도의 엘리베이터와의 통신 연동 없이 로봇 팔을 이용해 스스로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에 관심을 보였다. 부스 내에서 장애물을 회피해 이동하는 모습부터 엘리베이터와 자동문을 조작하거나 객실 문을 노크하는 등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참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자사 신모델이 전시회에 참가한 바이어들에게 호평받으며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북미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던 기회, 본격 공략을 위해 다수의 호텔 관계자들과 로봇 도입 시기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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