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이마트와 쿠팡, G마켓 등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하반기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13일 물가 안정 기여를 위한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3차 상품을 공개했다.

‘더 리미티드’는 이마트가 신규산지 확대·대량매입·프로세스 개선으로 먹거리 가격을 낮춰 매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을 선정해 초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3차 행사는 3분기 내내 진행된다.

이마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소비자들이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생활에 꼭 필요한 아이템 위주로 ‘3차 상품’을 준비했다.

3차 품목은 총 53개로 신선 7개, 가공식품 31개, 일상용품 13개, 가전 2개 상품으로 채워졌다. 약 70%를 식품으로 구성해 물가 안정에 대한 체감 효과를 높였다. 주요 상품은 브라질산 닭고기와 캘리포니아산 아몬드, 미니 꿀호떡, 햇양파, 햇반, 왕뚜껑 등으로 정상가 대비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3차 상품 기획에 신규산지 확대, 압도적 대량매입, 물류 프로세스 개선 등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올 7월 국내산 닭고기 1㎏당 소매가격이 1년전 대비 약 11% 가량 오른데다 복날 등 수요 영향으로 시세가 더 올라갈 것이 예상되자 이마트는 발빠르게 신규산지인 브라질에서 우수 협력사를 발굴했다.

이밖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직접 소싱한 ‘더 리미티드’ 아몬드 700g/봉 상품을 6980원에 판매한다. 3차기간(약 3개월) 운영할 아몬드 물량을 지난해 전체 판매량 수준으로 대량 매입해 원가를 낮췄고, 기존에 사용했던 작은 사이즈 박스를 새롭게 빅사이즈 박스로 변경해 전체 종이 사용량을 줄였다. 운송 효율성까지 높여 약 25%가량 물류비를 추가 절감했다.

3차 더 리미티드에서 특별히 공을 들인 부분은 디저트 상품이다. 7~8월은 통상 휴가철과 방학이 겹치며 관련상품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마트는 협력사와 별도 조리법을 개발하고 직접 제조해 품질과 맛, 가격을 모두 잡았다. 협력사와 사전계약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물량을 미리 확보, 기존 정상가 대비 약 50% 할인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이밖에도 1차, 2차 때 저렴한 가격을 기반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햇양파, 햇반, 왕뚜껑 등 인기품목 중심으로 3차 상품을 구성했다. 이전 출시 때 보다 가격과 품질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1차, 2차를 거쳐 반환점을 지난 ‘더 리미티드’ 3차상품의 경우 실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 위주로 기획해 출시했다”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동시에 고객이 꼭 구매하고 싶은 ‘더 리미티드’ 상품을 4분기에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쿠팡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올해 첫번째 최대 할인행사인 ‘와우 빅세일’을 17일까지 진행한다. 

와우 빅세일은 쿠팡이 매년 7월과 11월에 진행하는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다. 가전·식품·뷰티 등에 이르는 폭넓은 카테고리에 걸쳐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LG전자·동원·설화수 등 인기 브랜드 1130여 곳이 대거 참여한다. 제품 수는 6350여개에 이른다. 

인기 가전부터 식품까지 모두 만날 수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하나로 합쳐진 삼성전자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피트’, 색상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LG전자 ‘LG 디오스 냉장고 오브제컬렉션’, 동원 ‘라이트 스탠다드 참치’, 필립스 ‘SkinlQ 9000 시리즈 전기면도기’, 테팔 ‘매직핸즈 인덕션 딜라이트 볶음팬 멀티 6종 세트’ 등이 있다.  

쇼핑 편의를 위해 다양한 코너도 준비했다. 

‘와우 원데이 빅세일’ 코너에서는 쿠팡의 인기제품을 선별해 단 하루 최대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매일 2~3개의 인기 브랜드를 선정해 브랜드데이를 진행하는 ‘와우 브랜드 빅세일’ 코너와 상반기 골드박스 인기상품을 선별해 24시간 동안 특가로 제공하는 ‘와우 골드 박스 코너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최신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여름시즌 ‘뷰티&관리템’, ‘바캉스&캠핑’, ‘계절 가전&리빙’ 제품을 할인하는 기획전 코너도 마련했다. 

G마켓과 옥션은 이달 16일까지 ‘베이비&키즈 위크’를 열고 출산·육아 용품을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팸퍼스, 하기스, 매일유업, 일동후디스, 페넬로페, 슈퍼대디, 퓨어락, 남양유업,  압타밀 등 60여개 국내외 인기 유아동 브랜드가 참여한다.

먼저 여름용 기저귀를 특가에 소개한다. 

낮용, 밤용으로 구분해 필요에 맞게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다. 얇고 통기성이 뛰어나 활동량이 많은 낮에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낮기저귀’ 대표 제품으로 ‘하기스 매직컴포트 썸머’, ‘슈퍼대디 매직드라이 썸머’, ‘팸퍼스 에어차차’ 등이 있다. 강력한 흡수력으로 샘을 방지해 ‘밤기저귀’로 활용하면 좋은 제품으로는 ‘팸퍼스 통잠팬티’, ‘하기스 맥스드라이’, ‘슈퍼대디 흡수최강 밤기저귀 리얼씬’ 등이 있다.

특가 상품은 매일 달라진다. 

합리적인 쇼핑을 위한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베이비 위크 15% 중복쿠폰’을 G마켓과 옥션에서 매일 3회씩 지급한다.

임슬기 G마켓 생필품팀 매니저는 “여름철은 더위에 약한 아이들에게 더 세심하고 각별한 신경이 필요한 만큼 출산부터 육아까지 관련 인기브랜드 상품을 엄선해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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