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3천만 버추얼 인플루언서 노바디 소시지와 협업 전시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이 색다른 협업(콜라보)을 진행한다. 신세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매출 확대까지 도모하는 1석2조 전략이다.
신라면세점은 농심과 손잡고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이색 협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인천공항점 오픈을 기념해 신라면세점의 대표 캐릭터인 ‘신라프렌즈’를 활용해 ‘농심 신라면’과 진행하는 형식이다.
이 협업은 신라면세점과 신라면의 이름이 비슷하다는 것에 착안, MZ세대에게 재치있게 접근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업종을 넘나드는 이색 협업으로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협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면세업계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신라프렌즈 및 농심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댓글 이벤트를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협업 굿즈(기획상품)와 신라면 세트를 총 200명에게 증정한다.
협업 굿즈는 여름휴가 필수 아이템인 비치타월과 리무버블 스티커 2종이며 신라면 세트는 신라면(5입), 신라면컵, 신라면큰사발면으로 구성돼 있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신규가입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에 신규가입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협업 굿즈(200명), 농심 파스타랑 2종(250명)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이달 23일까지다.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3000만 팔로워를 보유한 버추얼 인플루언서 ‘노바디 소시지’와 협업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협업을 통해 ‘에브리바디 소공 퍼스트 애비뉴(‘EVERYBODY SOGONG 1st AVE)’ 전시를 10월31일까지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소공동에 살던 공주가 과거에서 현재로 타임슬립 후 모던프린세스 캐릭터로 재탄생해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등장했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노바디 소시지가 오프라인 전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바디 소시지는 브라질 출신 작가 카엘 카브랄이 탄생시킨 캐릭터로 독특한 색감과 그루브한 춤사위, 감각적인 영상으로 전 세계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다. 틱톡(2000만), 인스타그램(630만), 유튜브(240만)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서스(SNS)에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가상 인플루언서와 면세쇼핑이 함께 어우러진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매장을 꾸몄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곳곳에 노바디 소시지 대형 벌룬과 피규어 등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했다.
노재승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